일본에 서버를 두고 100억원대의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6일 속칭 '하이원'이라는 불법 스포츠토토 사이트 3개를 운영한 최모(38)씨 등 4명을 도박장개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김씨 등과 함께 사이트를 운영한 일당 3명도 불구속 입건하고, 달아난 정모(39)씨 등 2명의 뒤를 쫓고 있다.
최씨 등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일본에 서버를 두고 베트남에 콜센터 사무실을 차려놓고 회원을 모집한 뒤 100억원대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9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MLB(미국프로농구), KBL(국내프로농구) 등 각종 스포츠 경기에 베팅하도록 한 뒤 경기결과에 따라 적게는 서너 배에서 많게는 수백 배까지 배당금을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박 자금이 오고 간 은행 계좌를 압수하는 한편 이들이 숨겨둔 수익금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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