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와 총학생회가 등록금심의위원회(이하 등심위)에서 각종 문제에 합의하면서 앞으로 청석학원 이사회의 태도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청주대와 총학생회는 등심위를 통해 올해 1학기 3.5%, 2학기 4.5%의 등록금 인하와 재단에 법정전입금 문제 해결을 강력히 촉구하기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또 현재 재단이 갖고 있는 보직교수 임명권 등 인사권을 대학으로 되가져 오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이처럼 청주대와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 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에 속해 있는 총학생회가 '난제'(難題)에 합의하면서 앞으로 재단 측의 태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단 측이 얼마나 학교 측과 총학생회간 합의사항을 이행하느냐에 따라 정상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실제 비대위는 이날 자료를 통해 "청석학원 이사회가 양측간 합의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결정이 재단이사회가 자신의 보잘 것 없는 역량을 성찰해 보고 대오각성하는 계기로 삼기를 바란다"며 "더 이상 대학의 자율적 자주권을 간섭하거나 방해하지 말 것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학교당국과 구성원의 합의사항에 대해 사사건건 퇴짜를 놓는 '갑질'을 하는 등 앞으로도 재단 이사회가 불필요한 옥상옥으로 행세하면서 대학의 자결권을 부정할 경우 비대위는 전 구성원과 함께 이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과 비대위 관계자는 "양측에서 대학 정상화를 위한 큰 걸음을 내딘만큼 이사회도 학교를 위해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이사회와 학교, 비대위 3박자가 맞는다면 빠른 시일내에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사회가 양측의 합의사항을 부정하거나 반대한다면 그 책임소재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앞으로 이사회의 태도에 학교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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