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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마당] 벚꽃 開花 지도 어떻게 만들까?

진짜 봄이 찾아왔다.

그리고 봄의 전령사인 개나리와 매화, 동백꽃 등 봄꽃들이 화사한  자태를 뽐내며 우리를 유혹하고 있다.

봄꽃중에서도 벚꽃은 빼놓을 수 없다.

이미 대전지역 벚꽃은 꽃망울을 터트렸다. 청주 무심천 벚꽃도 고개를 내밀었다.

대전의 벚꽃 개화 예상 시기는 4월 1일, 청주는 4월 3일, 서울은 4월 7일이다.

그리고 1주일 후면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기에 맞춰 전국의 많은 벚꽃 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남쪽의 진해 군항제, 화개장터 벚꽃축제, 제주 왕벚꽃축제는 1일 일제히 시작된다.

그렇다면 이 봄꽃 개화 지도는 어떻게 예상하고 만드는 것일까? 모든 사람들의 궁금중이다.

대전 유성에 위치한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설명을 들어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벚나무가 일본산인 줄 알고 있다.

그러나 사실 우리나라 전역에 있는 벚나무는 제주도 한라산 기슭이 원산지인 왕벚나무라는 것이다.

그리고 벚꽃 개화 지도는 각 기상관에서 표준 관측 나무를 대상으로 만든다.

같은 지역이라도 벚나무의 수령, 품종, 성장 상태나 주변 환경 여건 등에 따라 개화 시기는 다소 차이가 나게 된다.

벚꽃의 개화일은 벚나무 한 그루에서 세 송이 이상의 벚꽃이 완전히 피었을 때로 한다.

벚꽃은 보통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시간이 걸린다.

또 벚꽃의 개화 시기는 벚꽃이 피기 바로 직전인 2월과 3월 기온 변화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이 기간 때 일조량, 일조 시간, 강수량 등에 따라 영향을 받는 것이다.

몇 해 전에 이례적으로 3월 말에 서울 지역에 벚꽃이 일찍 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래서 벚꽃 개화 지도를 예상하고 만들더라도 개화 직전의 날씨 변화에 따라 개화 예상일과 달라질 수 있다.

위도가 같더라도 고도가 100m 높아지면 평균 2일 정도 늦게 개화한다.

UST 관계자는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전국이 평년보다 3~5일 정도 빠르고 1주일 후면 만개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 시기에 맞춰 올해 벚꽃 놀이를 계획해 보면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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