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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아이, 2억달러 수출계약
▲ 엠비아이가 독자 개발한 전기 이륜차용 2단 변속기.

충북 청주산업단지 내 변속기 전문 벤처기업이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B사와 연간 2억 달러(약 2300억원) 규모의 수출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엠비아이(대표 유혁)는 4일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기업인 B사와 연간 2륜 전기차용 모터 2단 변속기(최소 200만대 이상)공급에 합의하고, 최근 정식 합작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00여 년간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회사로 자리 잡은 B사는 2014년 중국에서만 약 400만대 이상의 전기 이륜차용 모터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세계시장에서는 700억 유로(한화 90조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임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40만 명에 달하는 거대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엠비아이는 중국 내수시장 판매와 전 세계 수출을 위한 전기차 모터용 2단변속기를 공동 개발해 제조할 계획이다.

기존 감속기 방식의 전기차는 속도와 주행거리, 가격, 등판능력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B사와 합작 계약한 전기차 모터 2단 변속기는 엠비아이가 독자 개발한 모델로, 평지 주행 시 고속-저토크, 등판 주행 시 저속-고토크로 2단 변속할 수 있어 모터 2개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배터리와 모터 사용량도 크게 줄여 각종 전기 차량 원가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고,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50%~100% 이상 연장할 수 있다.

관련 전문가들은 모터 2단 변속기 전기 차량이 엔진(내연기관) 4단 변속기 휘발유 차량을 대체하는 대안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엠비아이는 향후 B사를 통해 전기 이륜차용 2단 변속기를 연간 500만대 이상 공급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혁 엠비아이 대표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회사인 B사와의 공급계약 체결은 엠비아이 전기차 변속기의 기술력과 품질이 세계 최고의 수준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한 계기가 됐다"며 " 우선 세계시장의 96%를 차지하는 중국의 전기 스쿠터와 전기 오토바이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2~3년 이내에 세계 최대의 전기차 변속기 전문기업으로 자리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엠비아이는 지난 20년간 변속기 개발에 전념해 국내·외 특허 20개 이상을 보유하는 등 변속기 핵심·원천기술을 모두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한민국 특허대상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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