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2년 말 입주가 완료된 1단계 정부세종청사(4819억원)가 국가가 보유한 건물 가운데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4년째 부동의 1위다.
정부가 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5년 회계연도 국가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유재산은 990조3177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1조8275억원 증가했다.
국가 보유 건물 중 장부가액이 가장 큰 재산은 작년과 동일하게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이 들어선 1단계 정부세종청사였다.
1단계 청사는 2012년부터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1단계 청사의 장부가액은 감가상각이 적용돼 1년 전에 비해 103억원이 감소한 4819억원이다.
다음으로 비싼 건물은 보건복지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자리하고 있는 2단계 정부세종청사로 장부가액이 4354억원이다.
1년 전에 비해선 91억원이 감소했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3위로 평가됐다. 장부가액은 3043억원으로 1년 사이 62억이 내려갔다.
국회의원회관은 2361억원으로 4위, 정부대전청사가 2336억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무형자산 중에는 국세청이 보유한 차세대국세행정시스템(NTIS)이 995억원으로 가치가 가장 높았다.
NTIS는 국세청 전산시스템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납세자들이 접속해 전자신고, 세무 관련 정보조회 업무 등을 수행할 수 있는 '홈택스'와 국세청 직원 업무용인 '세정업무 포털'을 합친 개념이다.
정부 보유 시스템 중 가장 최근인 지난해 7월 개발이 완료되면서 높은 가치를 인정 받았다.
기재부의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은 353억원, 국세청의 취업후 학자금상환전환시스템은 301억원으로 각각 무형자산 가치 2, 3위를 나타냈다.
이어 조달청 나라장터(G2B)시스템(172억원), 환경부 수도권매립지 공유수면매립면허권(150억원) 등의 순이었다.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선이 장부가액 10조9911억원으로 재산 가치가 가장 높았고 서울과 목포를 잇는 서해안선이 6조5292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부산~순천간 남해고속도로(6조3170억원), 하남~통영간 통영·대전 중부고속도로(5조1674억원), 인천~강릉간 영동고속도로(4조4841억원)는 3~4위에 올랐다.
국가가 보유한 물품 중에서 가장 비싼 것은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4호기 '누리와 미리'로 532억원으로 평가됐다.
외교부의 여권발급시스템(133억원), 기상청의 슈퍼컴퓨터 3호기 '해온과 해담'(84억원), 관세청의 엑스레이화물검색기(8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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