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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협력만이 살길"…5만개 일자리 창출
▲ 정부가 12일 산학협력으로 일자리 5만개 이상을 창출하는 내용을 담은 '산학협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로 대학기술지주회사의 범위도 넓어지게 됐다.(사진은 충북대 기술지주회사의 자회사 1호인 유비콤이 입주해 있는 충북대 오창캠퍼스) 

정부가 대학과 산업체간의 산학협력으로 2020년까지 5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교육부는 12일 서울 세종로 정부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산학협력 5개년(2016~2020년)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발표된 5개년 계획에 따르면 그간 주로 대학생의 취·창업에 주력했던 산학협력 정책의 대상이 대학원생과 문화 예술 콘텐츠 등으로 확대된다.

우선 교육부는 석·박사급 기술창업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석·박사 연구원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실험실 창업'을 유도한다.

또 대학(원)생과 교원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가칭 '대학창업 펀드', 창업에 실패하더라도 재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재창업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1만6300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학이 보유한 특허 등을 사업화하는 전문조직인 대학기술지주회사의 범위도 넓어진다.

그동안 기술이전촉진법상의 기술을 출자하는 형태의 지주회사만 설립이 가능했던 것과 달리 하반기 중 문화·예술 콘텐츠와 서비스 분야의 대학지주회사도 설립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촉진법이 개정된다.

지방자치단체가 재원을 지원하고 대학이 기술을 출자하는 '연합형 대학기술지주회사'도 지난해 4곳에서 2020년까지 10개로 늘린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현재 36개인 대학지주회사와 230개인 자회사가 2020년에는 각각 60개와 440개로 늘어 총 3천7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추산했다.

대학이 보유한 연구 인력 등을 바탕으로 기업의 자체 채용 능력 확충을 돕기 위한 지원책도 제시됐다.

대학은 특화산업 분야를 자체 선정한 뒤 해당 분야의 기술을 기업에 지원하고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도록 돕는다.

지역의 강소기업 등이 인근의 대학과 협약을 맺어 현장실습, 기술 개발 등을 공동으로 하는 '가족회사' 개념으로 지원한다.

교육부는 이 같이 대학과 기업이 공동운영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한 졸업생에 대해 취업을 우대하는 사회맞춤형 학과 학생 수를 2020년까지 현재의 5배 수준인 2만5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교육부는 또 공학교육을 혁신하기 위해 공학교육인증제와 기술사 제도를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미국처럼 공학교육인증 졸업자에 대해 기술사 응시자격을 부여하거나, 일본처럼 기술사 1차 시험을 면제해주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교육부는 이처럼 우수인력을 지원하고 기술을 이전함으로써 기업의 채용 여력이 확충되면 3만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생겨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5개년 계획에는 연간 2500억원 수준으로 5년간 최소 1조2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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