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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②대학기술지주회사 활성화 방안은

◇ 대전, 충남지역 대학기술지주회사는

2014년 말 현재 전국 36개 기술지주회사중 대전, 충남지역에는 한남대, 한밭대, 순천향대 등 3개 대학이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올들어 1월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추가 선정됐으며, 현재 선문대가 설립을 준비중이다.

이렇게 되면 대전, 충남지역에서는 25일 현재 4개교가 운영중이고, 1개교가 준비중에 있는 것이다.

▲ 한남대학교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입주해 있는 대덕밸리 '사이언스 파크.

이중 지난 2013년 9월 대전지역 최초로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한 한남대학교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덕밸리 '사이언스 파크'에 입주한 한남대 대학기술지주회사는 현재 중국 진출을 본격화 하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술지주회사 제1호 자회사인 (주)한남바이오가 수산양식용제제 200만 달러어치의 중국 수출계약을 맺고 현재 현지시장을 파고 들고 있다.

또한 한남대 기술지주회사는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2015년도 기술지주회사 활성화 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4년 2월에 설립된 한밭대 기술지주회사는 설립 첫 해 14건의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해 총 3억6천200만원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그리고 현재 5개 자회사를 2018년까지 총 15개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2014년 7월 설립된 순천향대 기술지주회사는 현재 학내 교수진의 기술을 기반으로 2개의 자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에는 해외기업인 이란의 '나노1 인더스트리' 기업과 '조인트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현재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합작법인으로는 첫 번째 자회사이다.

▲ 선문대학교 제1호 자회사로 추진중인 송재경 교수와 ㈜콧데가 출자한 천연화장품 전문기업 ㈜Medicos 매장.

여기에 선문대도 올 상반기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BT융합제약공학과 송재경 교수와 ㈜콧데가 출자한 천연화장품 전문기업 ㈜Medicos를 첫 번째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 충북도내 대학 기술지주회사 설립 현황과 활성화 방안은

그렇다면 충북도내 대학들의 현주소는 어떨까.

이같은 전국 대학 및 대전, 충남지역 대학, 그리고 정부의 발빠른 움직임과 대조적으로 가장 늦은 것이 현실이다.

현재 충북대학교 1개교에만 설립됐을뿐 다른 대학들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전국 38번째 기술지주회사로 설립된 '충북대학교 기술지주(주)'의 1호 자회사는 (주)유비콤(대표 조태원)이다.

수도와 전기, 가스 검침을 사람이 아닌 무선으로 원격 조정하는 지능형 전력계량 시스템인 'UbiAmi'와 스마트 절전 시스템인 'ecog'가 주력제품이다.

그리고 2호 자회사로 (주)CBI 설립을 추진중이다.

(주)CBI는 ▲제품 판매대행(자회사 및 중소기업 제품) ▲용역사업(우수전문 인력을 활용한 교내외 용역사업 수주) ▲브랜드 사업(충북대의 긍정적 이미지를 사용한 마케팅 및 홍보) 등을 추진해 매출 증대는 물론 기술지주회사 및 충북대학교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제고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북대 기술지주회사는 지난 11일 '충북대학교 기술지주회사 및 자회사 투자설명회'를 갖고 힘차게 출발을 했다.

▲ 충북대학교 대학기술지주회사 이사회 의장인 충북대 윤여표 총장과 김석일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10여명이 지난 14일 '제1회 이사회'를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충북대기술지주회사 1호 자회사인 (주)유비콤 조태원 대표, 이동원 산학협력단 부단장, 윤양택 교수,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원장, 윤여표 의장, 김석일 대표, 박태형 창업지원단장, 우수동 산학협력단 부단장)

또한 이틀후인 14일에는 이사회 의장인 충북대 윤여표 총장과 김석일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이사회'를 개최하고 성공을 다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같은 기술지주회사와 이사회의 발빠른 행보에도 불구하고 학내 사정은 그렇게 밝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일부 교직원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에 대한 확신이 불확실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대해 김석일 대표이사는 경부고속도로 건설과 반도체산업 투자 등을 예로 들었다.

마찬가지로 처음 시작할 때 “과연 성공할까?”라는 우려와 걱정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결국 시간이 지난 현재 그 당시 결정이 옳았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공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이를 긍정적인 시각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 지난 2월 산학협력관 입구에서 김기영 총장, 진경복 부총장, 남병욱 산학협력단장 및 교직원과 충남테크노파크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기술지주(주) 현판식'을 갖고 있다.

결론적으로 내부 조직이 모두 하나가 돼 이를 반드시 성공시켜 기술지주회사의 설립 목표를 달성하자는 것이다.

여기에 더욱 중요한 것은 지자체의 역할과 지역 대학, 지역 사회, 지역 기업들의 관심이다.

먼저 지자체가 기술지주회사에 출자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리고 이 경우 지자체가 권역내 대학에 관계없이 창업기업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기술지주회사의 운영상 문호 개방도 뒤따라야 한다.

여기서 주목 할 점은 지자체가 재원을 지원하고, 대학이 기술을 출자하는 '연합형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설립이다.

특히 충북대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계기로 충북도내 대학들도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 있게 들리고 있다.

김석일 대표이사는 "충북대 기술지주회사 출범은 충북권 대학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청주대, 서원대 등에서도 기술지주회사 설립을 준비해야 하며, 학내 교직원들의 적극적인 지식재산권 발굴과 창업투자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지역내 모든 산·학·연·관을 포함한 지역의 혁신 기관과 창의적 주체들이 머리를 맞대 대학기술지주회사의 선순환 고리를 창출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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