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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규제' 청주 아파트 분양시장 명암

이달부터 비수도권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대출규제 강화 방안이 청주권 아파트 분양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 지 관심이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우방건설과 우미건설을 시작으로 신영이 흥덕구 복대동에 청주지웰시티 3차 분양을 시작했다.

이어 이달 초에는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대우푸르지오와 사천동 푸르지오가 이달초 분양에 나서고 있어 최근 청주권 분양 물량은 6곳에 4천333가구에 이른다.

문제는 정부의 여신심사 선진화 방안이 이달 2일부터 지방까지 확대 적용됐다는 점이다.

이 제도의 핵심은 빌린 돈을 처음부터 갚도록 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원금 상환을 미루고 이자만 갚을 수 있었지만 이젠 원금 상환 유예기간이 1년 이내로 짧아졌다.

또 과거에 비해 상환능력 등을 따져 깐깐한 대출 심사가 적용되기 때문에 아파트를 구매하려는 수요자들의 자금 부담이 가중될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분양을 한 청주 아파트의 경우 브랜드와 입지 여건, 전매 제한 등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지난달 말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427가구를 분양한 우방 아이유쉘은 1순위 미달됐다. 다만 2순위 청약에서 1.5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신영도시개발과 대우건설이 같은 기간에 분양한 흥덕구 복대동 지웰시티3차(푸르지오)는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0대1을 넘었다.

이들 아파트간 희비가 엇갈린 것은 청주 지웰시티는 분양가가 비싸지만 주변 상권 등 배후 입지가 좋은데 반해 테크노폴리스는 아직 개발 단계여서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은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여기에 택지개발지구인 청주테크노폴리스 내 아파트는 전매 제한기간이 있어 당장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없는 반면 지웰시티는 전매 제한이 없어 상대적으로 청약이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공급 과잉으로 아파트 매매가 위축된 상황에서 분양물량이 쏟아지다보니 관망하는 추세"라며 "대출규제 강화도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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