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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육거리시장 전경. |
정부가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어린이날인 5일부터 8일까지 황금연휴가 생겼지만 이를 바라보는 상인들의 명암은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황금연휴를 맞아 정부가 발표한 1조3천억원의 내수 진작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다른 쪽에서는 황금연휴로 인한 매출 하락을 걱정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임시공휴일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는 등 지방 여행을 유도하면서 도심 상권은 울상이다.
특히 회사가 밀집한 곳에 있는 상점가는 오히려 황금연휴 때문에 손해를 보게 생겼다는 불만도 나오고 있다.
여의도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최모(55) 씨는 "정부가 지방으로, 집 밖으로 나가라고 부추기면서 도심에서 매일 장사하던 상가 매출은 떨어지게 생겼다"며 "내수 진작에 도심 상권은 포함되지 않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자영업자들 대부분이 황금연휴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달 26일 하루 동안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찬반여론을 조사한 결과, 자영업자의 57.8%는 임시공휴일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찬성은 전체의 30%에 그쳤다.
상점가에서 만난 자영업자들은 대체로 가게 임대료가 높은 상황에서 황금연휴는 매출만 떨어뜨리고 임대료 부담을 높이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내보였다.
영등포구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김연희(61ㆍ여) 씨는 "지난해에도 손님은 없는데 임대료가 무서워 가게를 열어놨다"며 "이래도 손해고 저래도 손해라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이 때문에 황금연휴로 피해를 보는 영세 자영업자들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뾰족한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임효창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정부가 황금연휴로 내수 진작 효과가 크다고 말하지만 긴 휴일 때문에 자영업자 등은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어려운 문제지만 무조건 지방 활성화 쪽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균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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