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께는 글로벌 제약시장의 규모가 1조4000억 달러(약 1617조7000억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중국, 인도, 브라질 등 파머징 국가의 제약산업 규모가 연평균 7~10%씩 성장해 2020년께는 37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는 8일 '글로벌 제약산업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시장은 2015년 1조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4~7%씩 성장해 2020년에는 1조40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제약산업의 가장 큰 수요를 차지하는 미국, 일본, 한국을 비롯해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연합(EU) 5개국 등 선진국 시장은 2015년 6843억 달러 규모에서 연평균 3~6% 성장해 2020년 8700억~9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수준이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의 의약품 소비량은 2015년 4300억 달러에서 2020년 56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기간 유럽 주요 5개국은 1440억 달러에서 1800억~1900억 달러로, 일본은 783억 달러에서 790억~890억 달러로, 중국은 1152억 달러에서 1500억~180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 규모로 보면 미국은 전세계의 41%로 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유럽 5개국은 13%, 중국 11%, 일본 6% 등의 순이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 블록버스터급 의약품들의 특허만료 추세에 따라 제네릭과 바이오시밀러 시장이 향후 5년 간 세계 제약시장 성장에 주요 영향 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의약품 산업 신흥시장인 중국, 인도,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 '파머징 국가'의 제약산업은 연평균 7~10%씩 성장해 2015년 2492억 달러에서 2020년 3450억~37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은 2010~2015년 연간 14%의 성장률로 가장 빠른 성장 추세를 보여왔지만 최근 중국 경기 둔화로 향후 5년은 10% 미만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러시아와 브라질은 2016~2020년에 연간 9~12%의 상장률로 더욱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김민정 연구원은 "파머징 국가들은 다수의 경제활동 인구를 바탕으로 급격한 경제성장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의료시설과 의약품 공급수준이 낮았기 때문에 앞으로 의약품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 글로벌 제약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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