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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시 아웃" 청주 소비자단체 불매 선언
▲ 충북 청주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9일 오후 청주 성안길에서 가습기살균제 제조기업의 처벌과 옥시제품 불매를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옥시 제품을 쓰레기통에 담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청주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소비자단체들이 옥시레킷벤키저(옥시) 제품의 불매 운동에 나섰다.

31개 시민사회·소비자단체는 9일 오후 청주 성안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습기 살균제 제조기업의 처벌과 옥시 제품의 불매를 선언했다.

이들은 "충북지역의 가습기 살균제 3차 피해접수(2015. 12. 31) 결과 27명의 피해자 중 2명이 사망했고 피해자들의 70~80%가 옥시 제품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가습기 살균제 사고원인이 밝혀진 후 5년 동안 피해자 개인의 문제로 내버려뒀고, 제조사들은 책임을 통감하기는커녕 대형 법무법인을 동원해 소송으로 일관했다"며 "옥시는 5년 만에 기자회견을 하면서 형식적인 사과로 가습기 피해자들을 우롱했다"고 강조했다.

또 "옥시의 진정성 있는 사죄와 적극적인 손해배상, 국내 사업에 대한 자진철수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검찰은 모든 수사역량을 동원해 가습기 살균제 제조사에 대한 강도 높은 수사를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에 대해서는 "이번 가습기 살균제 사태를 화학물질 관리와 규제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 또 다른 화학물질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와 소비자집단소송제도 등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피해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될 때까지 참여 단체 회원과 청주시민들에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문자, 메일 등을 통해 불매운동 참여를 독려해 나갈 것"이라며 "옥시 제품 불매운동에 청주시와 충북도 등 지역의 공공기관과 대형할인점도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기자회견에는 가톨릭농민회 청주교구 연합회와 생태교육연구소 '터', 청주노동인권센터, 청주 아이쿱생협, 청주 여성의전화, 청주 충북환경운동연합, 청주 YMCA, 청주 YWCA, 충북교육발전소, 충북 참여자치시민연대, 충북 청주경실련 등 31개 단체가 참여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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