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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이 유레카 포럼 특강에 참석해 한국경제와 세계 경제를 진단한 후 이에 대한 명쾌한 해법을 제시했다. 그리고 셀트리온의 충북 투자 계획과 함께 충북 고향에 대한 애뜻한 정을 드러내 감동을 자아냈다. |
진한 감동과 함께 마음을 흔들어 놓았다.
그래서 그 감동의 여운이 쉽게 가시지 않은 긴 울림의 시간이었다.
현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연 우리가 나아가야 길은 어디고, 또한 우리가 할 일은 무엇인가를 스스로 찾게 하고 그러면서 우리에게 자신감과 희망을 안겨줬다.
충북 오창 출신으로 샐러리맨 신화의 주인공인 셀트리온 서정진 회장의 특강 후기다.
서 회장이 12일 오전 7시 유레카 포럼 강단에 오르자 200여명의 참석자들은 모두 일어나 기립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창업 15년 만에 대기업 반열에 올라선 성공한 지역 기업인에 대한 예우와 함께 그가 풀어 낼 기업가 정신에 대한 높은 기대감이 그대로 반영된 셈이다.
서 회장의 특강은 열정적이고 명쾌했다. 그리고 거침이 없었다.
그리고 예정된 특강시간을 훌쩍 넘긴 9시10분 까지 원고 하나 없이 특유의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우리에게 강한 메시지를 던져줬다.
"세계 경제가 갈수록 어려워 진다"는 첫 마디로 시작된 그의 특강은 기업가 정신, 셀트리온 그룹의 향후 계획과 충북 투자 계획, 그리고 고향에 대한 애정어린 충고에 이르기까지 막힘없이 술술 이어졌다.
제2의 IMF가 우려된다는 그의 말에 참석자들의 가슴은 철렁 내려앉았다. 그러다 이어진 명쾌한 해법 제시에 그저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그의 뜨거운 고향 사랑과 애국심은 뭉클함을 안겨줬다.
"이젠 충북도민이 주역이 돼야 한다"며 강의를 마치는 순간 시작전과 마찬가지로 기립박수가 울려퍼졌다.
그리고 모두 자리를 떠나지 않고 특강을 마친 서 회장과 함께 감동의 순간을 사진속에 담았다.
충북대학교 박경국 석좌교수(전 행자부 차관)의 말대로 우리에게 긴 울림을 안겨준 명 특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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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 회장은 이날 특강에서 "세계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 지고 우리 경제도 자칫 대응을 못하면 2018년쯤 제2의 IMF 사태가 우려된다"며 "따라서 이에대한 준비를 철저히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 "제2의 IMF 우려 ‥ 죽을 각오로 일해야 한다"
서 회장은 제2의 IMF를 우려했다. 시기는 2018년쯤으로 전망했다.
현 위기를 극복하지 못했을때이다.
그 원인을 세계 경제 불황에서 찾았다. 이 불황이 우리를 그대로 덮치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경제는 갈수록 어려워 지고 있다고 단언했다.
그는 이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고도 성장의 기회가 꺾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에다 세계적으로 예전같이 만만한(?) 시장이 없기 때문에 우리 경제는 올해는 물론이거니와 내년, 내후년에도 더 나빠질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실례로 '똑똑'해진 중국경제를 들었다.
서 회장은 "중국 상하이에 가 보면 미국이 안보일 정도로 경제성장이 무섭다. 여기에 젊은이들의 열기와 자신감도 대단하다. 그래서 중국의 미래를 생각해 보면 섬뜩해질 정도"라며 "그래서 한국 경제는 더욱 위기"라고 표현했다.
그만큼 중국경제가 예전같이 만만치 않고 똑똑해졌다는 직설적인 설명이다.
중국이 우리에게 장점도 있지만 항상 경계의 대상임을 잊지 말라는 주문이다.
이 모든 위기를 그대로 방치하다가는 2018년쯤 위기가 우리를 또다시 덮쳐 잘못하면 일본의 전철을 밟을수도 있다는 끔찍한 분석이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우리는 이를 전제로 살아가야 하고, 이를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렇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해법은, 즉 한국이 살 길은 무엇인가.
간단 명료하게 명쾌한 해법을 제시했다.
"전 국민이 지금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앉은 사람은 일어서 걸어야 하고, 걷는 사람은 뛰어야 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논리다.
서 회장은 "경제는 누가 일으켜 세워 주는 것이 아니라 뛰는 만큼 살아나기 때문에 5년간 죽어라 하고 뛰면 반드시 5년후에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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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 회장이 특강이 끝난후 유레카 포럼 회원들과 "충청북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 "사업은 미래를 보는 것이다"
서 회장의 사업론은 미래를 정확히 내다 보고 이를 준비해 나가는 것으로 정리된다.
그러면서 셀트리온의 창업과정에서부터 현재까지의 성공 과정을 예로 들었다.
15년전 이미 바이오헬스 시장의 미래를 정확히 예측하고 이에 대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기 때문에 오늘의 셀트리온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기업은 빚 내서 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를 받아서 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서 회장은 "지난해 셀트리온의 자산 총액은 5조 9천억원이고, 빚은 7천억원 정도"라며 "그렇지만 내년 상반기 빚을 모두 청산해 '빚 없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빚을 무서워 할줄 알아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어 서 회장은 셀트리온의 충북 투자 계획도 밝혔다.
현재 충북지역에 수만평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워 놓고 부지를 물색중에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역내 바이오헬스 벤치기업 육성을 위해 경쟁력 있는 회사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북지역의 지속적인 인재 채용도 약속했다.
◇ "충북도민도 변화돼야 … 자기 표현을 명확히"
이날 특강은 자연스럽게 고향 충북에 대한 뜨거운 열정과 따끔한 충고로 이어졌다.
서 회장이 현재 충북도민회장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따끔한 충고로 말 문을 열었다.
싫으면 싫다, 좋으면 좋다로 자기 표현을 명확히 밝히라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뒤에 가서는 절대로 뒷 말을 하지 말라는 조언이다.
그래야만 충북에 기업인들의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는 뜻이다.
충북도민들의 부끄러운 점을 동향인으로서 솔직하게 끄집어 낸 것이다.
충북의 백년대계 먹거리 전략도 백화점식이 아닌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향에 대한 애정과 계획도 밝혔다.
먼저 "비록 도세가 약하지만 이제부터 충북이 주역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충북도내 시군 지역별, 직능별로 조직화 하는 것은 물론 도민들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도민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다짐했다.
서 회장은 마지막으로 "미흡하지만 오늘의 특강이 자극제가 돼 고향에서 열정적인 기업인이 나오고, 또한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육성되길 바란다"며 이날 특강을 마쳤다.
이날 특강은 우리에게 충북의 미래와 대한민국의 희망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명확하게 제시한 울림이 아니었을까.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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