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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 '위기' 李지사 "청주공항 완생 속도"

정부의 '남부권 신공항 건설 계획'이 다시 표면화한 이후 이시종 충북지사의 첫 공식반응이 나왔다.

현실적으로 정부 계획을 저지할 순 없으니 '미생' 상태인 청주국제공항을 '완생'의 길로 올려놓는 작업에 속도를 붙이자는 것이었다.

▲ 청주국제공항 전경. / 뉴시스 제공

23일 오전 현안회의에서 이 지사는 이 문제를 언급하면서 간부들에게 "우리가 이것(남부권 신공항 건설계획)을 막을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아니오'란 대답을 유도한 건 아니었다.

이 지사는 "신공항 건설계획을 저지할 수 없다면"이라고 운을 뗀 후 "청주공항의 역할과 비중을 증대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하지 않겠는가. 신공항이 건설되기 전까지 청주공항 활성화 사업을 서둘러 끝내자"고 주문했다.

신공항 건설사업이 끝나기까지 적어도 3∼4년은 걸릴 테니, 그 안에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등 활성화 작업을 끝내자는 것이다.

정부의 청주공항 민영화 계획 포기로 충북도는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과 같은 숙원사업을 해결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남부권 신공항 계획이란 돌발변수로 또다시 위기에 처했다.

도는 신공항 건설계획이 본궤도에 오르면 청주공항에 투자될 국비 규모와 정부의 관심이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르면 이달 안에 신공항 건설 입지선정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작한다.

영남권에서 신공항 건립예정지를 고르는 게 연구용역의 주된 과업이다.

충북도는 F급 대형항공기의 이착륙을 위해 2744m인 청주공항 활주로 길이를 3200m로 456m 늘려달라고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청주공항 북측 진입도로 개설, 오송~청주공항 도로 건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연장 등 접근성 개선사업과 중부권 거점공항 육성을 위한 저비용항공사 국제선 유치 등도 추진하거나 구상하고 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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