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6대 전략산업중 하나인 태양광 산업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대표적인 신재생에너지로 평가받는 태양광 산업의 글로벌 업황이 나아지며 태양광 업체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곳이다.
향후에는 미국과 프랑스 등 주요국들의 태양광 활성화 정책 기조로 더 큰 성장세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화큐셀, 신성솔라에너지 등 충북 도내 태양광 기업들의 실적이 향상되면서 충북도 경제활성화에 밝은 전망을 던져 주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큐셀, OCI, 현대중공업, 신성솔라에너지 등 태양광 업체 주요 4곳의 올 1분기 매출은 1조원을 넘겼고, 영업이익은 1439억원에 달했다.
전년 같은 기간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가장 큰 변화의 바람이 분 곳은 한화큐셀이다.
한화큐셀은 올 1분기 매출액 6081억원, 영업이익 67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50% 넘게 증가했고, 영업은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2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외에 올 1분기 OCI 에너지솔루션 부문은 매출액 3048억원, 영업이익 656억원, 현대중공업 그린에너지 부문은 매출액 831억원, 영업이익 83억원, 신성솔라에너지는 매출액 504억원, 영업이익 2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태양광 산업은 한 때 어려움이 있었다.
극심한 출혈경쟁으로 독일의 큐셀과 1위 기업이었던 중국 썬텍 등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도산하는 진통을 겼었다.
최근 업황이 회복할 수 있었던 것은 과거 벌어졌던 출혈경쟁이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고, 업체들의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한 원가절감 노력이 뒷받침 됐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태양광 산업에서 지속적인 출혈경쟁이 있었지만 이제는 어느 정도 안정화가 이뤄졌고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가격을 낮추는 노력을 해왔다"며 "낮은 가격의 업체는 향후 더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태양광 산업은 앞으로 더 기대해 볼만하다는 게 업계 판단이다. 안정적인 수익처를 마련해놓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신재생 에너지 산업의 파이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0년 이전에는 유럽 시장이 태양광 산업을 이끌었다. 이후에는 중국과 일본이, 지금은 미국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데 미국에서의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 정부가 사들이는 발전차액지원제도(FIT)를 도입하고 있어 향후 20년간 안정적인 실적을 낼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있다"며 "아울러 인도 등 신흥시장에서도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산업이 더 팽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업 팽창에 무게를 두는 데는 또 다른 이유도 있다. 각국이 정책적으로 태양광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는 점이다. 태양광은 국가 정책에 따라 시장 규모가 결정되는 산업인 만큼 최근 트렌드가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는 내년 1월부터 신축되는 10층 이하 건물 지붕에 태양에너지 시설을 설치하는 것을 의무화 했다. 또 2020년까지는 에너지원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규정을 마련했다.
두바이는 2030년부터 모든 건물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화할 것을 의무화 했다.
프랑스도 앞서 지난해 3월 상업지구에 신규 증축되는 모든 건물 일부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R&D를 통해 가격을 낮추는 등 가격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는 현 시장이 계속 팽창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태양광 산업은 당분간 계속 좋은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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