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지·산·학·연·관 기획탐방
[충북대 창업지원단 우수기업 탐방] ⑤파인드몰드

다양한 알루미늄 프레임을 연구 개발 중인 (주)파인드몰드.

최근 의료기기 관련 제품을 생산해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는 (주)파인드몰드의 윤여빈 대표를 만나 얘기를 들어봤다.

윤여빈 대표는 2012년 본격적으로 사업가로서의 출사표를 던졌다.

"32살에 갑상선 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습니다. 2달정도 누워 있으면서 다람쥐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서 벗어나 무언가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창업동기를 설명했다.

'금형을 찾는 일'이라는 뜻의 기업명을 만들게 된 계기도 독특하다.

윤 대표는 국내 IT기술을 접목해 제조사들의 자료를 한데 모아서 고객한테 제공하고 싶었다.

기존에 있는 금형 정보를 DB(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공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였다.

그리고 10년 간의 직장생활을 접고 다양한 창업교육을 받으며 차근히 준비를 해나갔다.

▲ (주)파인드몰드 윤여빈 대표는 제조업에 IT기술을 접목해 융합 시너지를 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 국내 최초 금형 검색시스템을 개발한 기업

윤 대표는 10여 년간 알루미늄과 관련된 회사에서 일해 온 경험을 기반으로 알루미늄 관련 제품의 금형설계와 제작을 주로 하고 있다.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로 방열판, 난간, 모터케이스, 실린더파이프 등의 압출금형 정보를 기업 등에 제공해 제조업 혁신에 앞장서는 기업이기도 하다.

파인드몰드는 최근 의료기기 관련 사업에도 뛰어들었다.

윤 대표는 기계, 건설, 전기, 전자, 의료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는 알루미늄을 보다 빠르고 경쟁력 있게 공급할 수 있는 점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손꼽았다.

알루미늄 프로파일의 정보 제공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연구하던 중 'DB(데이터베이스)'를 떠올렸다고 회고했다.

그는 기존에 있는 금형 정보만 아니라 국내·외에서 알루미늄 프로파일의 구매를 원하는 고객사들에 맞춰 20만 여개의 방대한 금형 정보를 DB화 했다.

이렇게 구축된 DB는 국내 최초 금형 검색 시스템 개발이라는 획기적인 사업 아이템이 됐다.

윤 대표는 "파인드몰드에서 구축한 금형 검색 시스템은 지금까지 제조업 기업들이 적용하지 않은 IT기술을 접목해 융합 시너지를 냈다는 게 강점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파인드몰드에서 제공하는 압출금형 정보의 중요성은 고객사들에 보다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덕에 더욱 높아졌다.

윤 대표는 "기존 고객사와 제조사들은 관련 정보가 다양하지 않아 원하는 프로파일을 찾기 위한 수고스러움을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

파인드몰드가 운영 중인 금형 검색 시스템은 고객사와 제조사 모두 '윈-윈'하는 모델이다.

고객사들은 완제품 형태의 프로파일을 구매할 수 있어 금형을 제작하는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제조사들은 만들어진 금형으로 프로파일을 찍어내 판매만 하면 되는 강점이 있다.

폭넓은 선택권을 제공하는 파인드몰드의 압출금형 DB는 국내 · 외 고객사와 제조업체로부터 문의가 쇄도할 정도다.

윤 대표는 "알루미늄 자동 가공기의 성능을 개선해 원가 절감과 품질 향상에 기여한 결과 올해 오창으로 공장을 확장 이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파인드몰드는 이에 멈추지 않고 의료장비 생산도 준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프리카 등 해외로 진출해 본격적인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 (주)파인드몰드는 충북대학교 산학협력 가족회사로도 선정됐다.

◇ 신사업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려 노력

2012년에 창업한 파인드몰드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며 일찍이 유망 창업기업으로 인정받았다.

2013년 충북대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 2센터로 본사를 이전한 파인드몰드는 창업 맞춤형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5천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았다.

여기에 창업보육센터가 지원하는 특허 출원 조언과 기술창업아카데미 등 다양한 교육이 창업에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파인드몰드는 제조와 융합의 또 다른 협업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충북대 기업인협의회를 통해 네트워크를 유지, 트윔과 (주)플래니트 등 입주기업들에 제품을 납품하며 성과를 내고 있어서다.

파인드몰드는 기존 사업 영역을 뛰어넘어 신사업에 도전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통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다.

윤 대표는 "제조업은 100% 자동화가 되지 않는 시스템이어서 사람이 수작업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며 "사업을 많이 늘리면 그만큼 리스크가 커지기 때문에 다른 부가가치가 있는 유사한 일을 많이 늘려서 회사를 크게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현재에 안주해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사업초기 임에도 기계설비에 투자하며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 주력해온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앞으로도 고객사가 원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DB와 신사업을 준비해 인정받겠다는 윤여빈 대표.

제조와 융합의 시너지를 낼 그의 노력이 빛나길 희망해 본다.

▲ (주)파인드몰드의 제품이 필름 생산라인에 적용된 모습.

박은진  seven2439@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은진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