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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 때이른 무더위 식혀줄 5월의 축제

5월의 마지막 주말.

충청권 곳곳에서는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축제들이 연일 펼쳐진다.

주말을 멋진 추억으로 장식해줄 지역 축제들을 소개한다.

▲ 사진은 품바왕 선발대회.

◇ "판을 펼쳐라" 음성 품바축제 개막

충북 음성 '품바축제'가 26일 개막했다.

음성축제추진위원회와 음성예총이 주최하고, 음성품바축제기획실무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판을 펼쳐라'를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음성설성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개막 당일에는 움막짓기와 품바사생대회, 품바공연, 전국사할린동포 한마음 대회가 진행된다.

오후 열림식에는 많은 예산이 소요되는 인기 연예인 초청공연 대신 평소 볼 수 없는 넌버벌 뮤지컬 '비밥' 공연이 선보인다.

올해 축제에는 품바촌 내 '버스킹존'을 신설해 축제기간 젊은 아티스트들이 참여하는 버스킹과 플래시몹 공연이 이어진다.

음성읍 복개천에서 열리는 '6070 추억의 거리' 프로그램과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가 진행하는 '막걸리 동창회'도 열린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품바의상 이미지 공모전과 품바왕 선발대회, 꽃동네 예술단 공연, 품바가요제 등도 마련된다.

오는 28일 메인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는 품바 길놀이 퍼레이드에는 25개 팀, 1400여 명이 참여해 품바타령에 맞춰 가면무도회로 거리를 행진한다.

◇ KAIST서 맛보는 세계 요리

KAIST 캠퍼스에 파키스탄과 프랑스 등 세계 15개국의 식당이 차려진다.

KAIST 외국인학생회는 27일 오후 4시 KAIST 창의학습관 앞 잔디밭에서 '2016 KAIST 국제음식축제'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KAIST를 비롯해 충남대학교와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에 재학 중인 파키스탄과 탄자니아, 중국, 독일, 프랑스 등 15개국 외국인 학생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판매할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보려면 운영본부에서 티켓을 구매한 뒤 해당 국가의 부스를 찾아가 음식을 주문하면 된다.

이날 축제에는 KAIST 외국인 학생들로 구성된 '아프리칸 프라이드'의 짐바브웨 전통 댄스 공연과 KAIST 동아리들의 사물놀이, 힙합 댄스, 기타 연주 등으로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 단양 소백산철쭉제 26~29일 개최

'34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26일부터 29일까지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소백산 일대에서 열린다.

'철쭉 그대에게 보내는 분홍편지'를 슬로건으로 소백산철쭉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단양문화원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시와 공연, 체험 등 전체 54개 세부행사로 펼쳐진다.

새로운 경향인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마케팅을 축제에 접목해 구경시장 전통놀이 체험, 향수가 흐르는 전통시장 공연, '전통시장 물건 사고 기념품도 받고' 등 축제와 전통시장을 함께 즐기고 체험하는 행사를 신설했다.

▲ 단양 철쭉테마관.

첫날인 26일에는 단양 향토음식 특별전과 열띤 경쟁을 뚫고 본선 무대에 선 12명의 실버 아이돌이 펼치는 대한민국 실버가요제가 축제의 서막을 올린다.

27일에는 남한강 수변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축하하는 불꽃쇼와 MBC 강변음악회로 분위기를 한껏 띄운다.

MBC 강변음악회는 신예 인기그룹 라붐, 헤일로를 비롯해 김종환, 신유, 추가열, 리아킴 등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남한강변을 무대로 음악의 향연을 펼친다.

28일에는 소백산 산신제, 가족과 함께하는 소백 산행, 소백산 작은 공연, 전국 다문화 경연대회, 철쭉가요제 본선 등이 열리며, 29일 축제 마지막 날에는 청산별곡 연극, 단양아라리, 추억의 철쭉사랑 서커스 쇼 등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 보은 '하얀민들레생태마을 홑씨 축제'

'2016 하얀민들레생태마을 홑씨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열린다.

하얀민들레 홑씨 축제는 농촌의 정겨운 인심과 아름다운 자연의 풍경을 추억으로 담아갈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한다.

축제기간 돌을 쌓고 타임캡슐을 묻는 소원 탑 쌓기, 부녀회 뮤지컬과 지신밟기가 어우러진 하얀 민들레 뮤지컬 대농놀이 한마당 등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대청마루에 누워 천체도를 찾는 은빛 별 축제, 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민들레 보물찾기, 부수권역 둘레길을 걷는 숲길 명상체험 등 부대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 전통가옥 아궁이·온돌 체험, 판화체험, 해설사와 함께하는 삼국시대 매곡산성(아미산성) 답사, 민들레 꽃차·화전 등 민들레 음식체험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2013년 축제 후 3년 만에 열리는 올해 축제는 가을철에 개최하던 것을 바쁜 영농철을 고려해 봄에 개최하게 됐다.

70여 명의 마을 주민은 이번 축제를 준비하느라 한마음 한뜻으로 구슬땀을 흘렸다.

하얀민들레 생태마을인 부수2리는 회인면 부수봉 아래에 자리해 마을주민 간 화합하며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마을로, 봄이면 하얀민들레가 마을 가득 피고, 가을이면 대추와 감이 붉게 익어가는 풍요로운 마을이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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