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가 치료제 공동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치료제 공동개발은 각 사의 장점을 결합할 수 있어 혁신적 의약품 개발이 보다 용이해지는 것은 물론, 비용 절감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보령제약은 지난 2일 라파스와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 공동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치매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섰다.
이에 따라 보령제약은 비임상 시험 및 임상 시험을 담당하고 전세계 판권을 보유하게 됐다.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조 원천 기술을 활용, 제조와 공급을 담당한다.
양사는 도네페질 성분 이외에도 골다공증, 알러지 면역치료제 등 의약품과 함께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 적용이 가능한 코스메슈티컬(의학적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도 지난달 3일 삼성서울병원, 메디포스트와 미숙아 뇌실 내 출혈에 대한 줄기세포치료제 공동개발 협약식을 갖고 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섰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동아에스티, 삼성서울병원, 메디포스트는 임상 및 생산협력을 통해 미숙아 뇌실 내 출혈 적응증(IVH) 줄기세포치료제를 공동개발하게 됐고, 동아에스티는 IVH적응증에 대한 전세계 독점적 개발 및 판권을 갖게 됐다.
녹십자랩셀도 지난 3일 유전자 치료제 분야 세계 최고 기업 옥스포드바이오메디카(OXB)와 '차세대 유전자 변형 항암 NK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관한 전략적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치료제 공동개발에 나섰다.
OXB는 노바티스, 사노피 등 세계적 제약사와 함께 신약을 공동개발해 블록버스터급 신약을 상용화 한 유전자 치료제 부문 세계 최고 회사다.
이번 파트너쉽 체결에 따라 양사는 항암을 치료하기 위한 신약 개발을 위해 임상으로 검증된 각 사의 핵심기술을 공유하고 공동연구에 나설 방침이다.
OXB는 이번 계약으로 면역세포의 유전자 변이에 특화되고 임상으로 입증된 바 있는 자사의 렌티바이러스벡터 유전자 전달 플랫폼을 녹십자랩셀과 공유한다. 녹십자랩셀은 임상으로 입증된 자사의 NK세포 생산 플랫폼 기술을 공동연구를 위해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대웅제약도 지난 3월 한올바이오파마와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에 대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올 2분기 중 임상 1상이 완료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구개발 능력 및 글로벌 마케팅 경험을 갖춘 업체가 제조기술을 갖춘 업체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자사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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