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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빨대효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인구가 줄줄이 세종으로 빠져나가는 상황에서 충청권 기업들의 세종행도 점차 늘고 있어서다.
7일 <중도일보> 보도에 따르면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첫 첨단산업단지 입주신청 기업 중 70%가 충청권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행복청이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한 4-2생활권(세종시 집현리) 세종테크밸리 1차 입주 현황에 따르면, 총 14개 필지(4만7천950㎡)에 모두 23개 기업이 입주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중 충청권 기업이 16곳이나 됐다.
수도권 기업은 6곳이고 기타 지역은 2곳으로, 70%에 달하는 기업이 대전과 충남 · 북에 있는 회사라는 얘기다.
행복청은 신청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대상기업 18곳을 선정한 상태다.
총 75만㎡에 달하는 세종테크밸리에서 기업에 분양하는 면적은 20만㎡ 정도로, 앞으로도 15만㎡가량의 땅이 남았다.
수도권과 타지역이 아니라 충청권 기업들의 세종행이 이어진다면 마찰이 표면화될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지역 경제계 인사들은 "세종시는 다른 지역에 비해 지가 상승율이 높고, 기업이전에 따른 인센티브도 다른 지역보다 많아 기업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투자 가치가 높고, 중앙·지방정부의 지원이 많은 곳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며 "당분간 세종행을 택하는 대전과 충남·북 업체들이 더 늘어나 인근 지역의 경제활력이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X
이충재 행복청장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도시인 이곳으로 인구와 산업, 인프라가 들어오는 걸 충청권 전체의 발전 차원에서 봐야 한다"며 "행복도시를 중심으로 광역도시권이 형성되면 수도권 등 전국이 충청권으로 모여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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