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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통합관리공단 설립 지연 … 산단 관리권?

충북 청주시 통합산업단지관리공단 설립이 지연되고 있다.

이 공단이 담당할 지방산업단지의 관리권 이전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충북도는 그동안 관리 주체가 없어 맡아온 지방산단을 올 상반기 중에 시로 이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아직도 관리권 이전 등을 위한 행정절차를 끝내지 못한 상태다.

8일 청주시 등에 따르면 도는 옥산산업단지와 KGB 복합산업단지, 오창 제2·3산업단지 등 4곳의 관리권을 시에 넘기기로 했다.

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충청북도 사무의 위임 조례'를 개정, 이날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충북도의회 348회 정례회에 제출할 예정이었다.

조례를 개정해야만 관리권을 이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도가 조례를 고치지 못해 도의회에 제출조차 못 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통합관리공단 설립 추진이 미뤄지고 있다. 애초 시는 지난해 9월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도는 산단 이전 등을 위한 내부 검토에 들어간 것 상태다. 이어 조례를 개정한 뒤 입법예고, 주민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도는 이 조례가 도의회 문턱을 넘으면 곧바로 지방산단의 관리권을 시로 이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산단 관리 이전은 이르면 7월 말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가 추진하는 통합관리공단 설립은 2014년 7월 통합 청주시 출범 후 지방산단의 효율적인 관리 등을 위해 추진됐다.

도가 관리하는 청주산업단지·오창과학산업단지 관리공단과 별개로 시가 관리하는 법인을 세우자는 취지다.

시는 통합관리공단을 출범한 뒤 관리 대상을 10곳까지 늘린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대상은 준공된 옥산산단과 내수·현도농공단지 등이다.

여기에 보상에 들어갔거나 인허가 준비 단계인 강내산단 등도 포함했다. 이들 산단의 전체 면적은 891만㎡이며 170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청주테크노폴리스의 경우 입주 예정인 기업의 관리가 청주산단공단과 겹치면서 관리 대상에서 제외했다.

산단 관리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청주시 산업단지 관리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도 만들었다.

시 관계자는 "충북도에서 옥산산단 등의 관리권 이전이 돼야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통합관리공단이 관리할 산단 내 입주 기업들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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