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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 '후폭풍'…인문계열 감축이 무려~~
▲ 프라임 사업 선정 대학 중 인문계 정원 감소 폭이 제일 큰 대학인 원광대(305명) 전경.

산업연계교육 활성화 선도대학, 즉 '프라임'(PRIME) 사업의 후폭풍이 거세다.

인문·사회계열 입학 정원이 당초 예상보다 훨씬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일선 학교의 반발이 거세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들어가는 2017학년도 대입 전형에서 전국 4년제 대학이 인문·사회계열 입학 정원을 당초 계획(지난해 4월 발표)보다 훨씬 많은 8200명을 줄인다고 <매일경제>가 보도했다.

예체능계열도 예정보다 1600여 명 줄어들어 이들 분야에서만 1만명 가량 정원이 줄어들게 된다.

이는 4년제 대학 전체 입학 정원(33만명)의 3%에 달하는 수준이다.

수시접수를 불과 3개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5개월 앞둔 교육현장에서 일대 혼란이 예상된다.

이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내년도 입학 정원 변경을 승인한 전국 4년제 204개 대학(본교-캠퍼스 분리된 7개 대학 포함)의 최종 사업계획서를 분석한 결과, 199개 대학의 내년 인문사회계열 입학 정원은 당초보다 8274명 줄어든 12만9175명으로 확정됐다.

164개 대학 예체능계열 입학 정원도 1674명 감소한 3만7916명 모집에 그쳤다.

157개 대학 자연과학계열의 정원도 1521명 줄었다.

그러나 151개 대학의 공학 입학 정원은 당초보다 6033명 늘어난 9만2945명을 기록했다.

각 대학은 지난 5월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이 같은 정원조정 내용을 반영한 내년도 입학 정원 최종안을 제출해 최근 심의를 마쳤다.

이 같은 결과는 교육부가 대학재정지원 지표에서 취업률을 주요 지표로 보기 때문에 대학이 취업이 잘 안 되는 인문·예체능 계열의 정원을 줄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산업연계 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 사업)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선 학교는 이 같은 큰 폭의 변화를 전혀 예측하지 못해 교육부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입시에서 '프라임 사업' 영향으로 인문·사회계열 정원이 줄고 공학계열은 늘어난다는 것은 알려졌으나 이처럼 대규모로 조정될지는 예측하지 못했었다.

프라임 사업 대학으로 선정된 21개 대학은 내년도 인문·사회계열과 예체능계열 입학 정원을 당초보다 각각 2700명, 901명 줄인 1만7083명, 5184명을 모집한다.

프라임 사업 선정 대학 중 인문계 정원 감소 폭이 큰 대학은 원광대(305명 감소) 인제대(224명) 건국대(196명) 성신여대(167명) 숙명여대(159명) 등이다.

프라임 사업에 지원했으나 탈락한 대학을 포함해 다른 대학도 인문사회·예체능 계열 정원 감축을 주 내용으로 하는 정원 조정에 나섰다.

경희대는 내년도 인문·사회와 예체능 정원을 당초보다 각각 82명, 58명 줄이고 인하대는 예체능계열을 10명 줄인다.

가야대는 인문계열 정원을 305명 줄이고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도 각각 265명, 224명, 200명을 감축한다.

다만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한국외대 등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정원 변화는 없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는 인문계열을 각각 18명, 67명, 19명 줄이고 성균관대와 한양대는 예체능계열을 각각 15명, 10명 줄인다.

불과 1년 만에 입학 정원이 대폭 조정되자 교육현장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

일선 고교에서는 "현재 고3 학생의 경우 지난해 발표된 정원을 기준으로 준비를 해왔는데 수십 명 수준도 아닌 1만명 수준으로 정원이 조정되면 어떻게 정부의 교육 정책을 믿고 입시전략을 세우겠느냐"고 성토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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