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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최근 화장품 등 새로운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제네릭(복제약) 생산에 주로 의존하는 국내 제약업계는 중소 업체들의 난립속에 시장 과포화 상태를 맞고 있다.
이에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제약사의 본업인 의약품 개발에는 소홀해 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3년 BB크림으로 유명한 화장품기업 한스킨을 인수한 이후 지난해 말 한스킨의 사명을 '셀트리온스킨큐어'로 바꾸고 화장품사업 진출을 본격화한다.
현재 바이오 스킨케어 라인 3종의 리뉴얼 출시를 기념해 30일까지 '러키박스'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이템은 셀트리온스킨큐어만의 바이오 기술을 적용한 스킨케어 라인으로 안티에이징 라인인 '바이오 오리진'과 수분 라인 '바이오 씨허브', 미백라인 '바이오 프리즘' 총 3종이다.
이처럼 제약업계가 다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제약업이 정부의 규제를 많이 반는 산업인데다 제약만으로는 더이상 덩치를 키우기 어려운 구조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매출액 기준 업계 7위인 광동제약도 전체 매출액의 70%인 4072억원이 생수와 음료 부문에서 발생할 정도다.
제약부문은 1651억원에 그치고 있다. 연구개발비도 전체 매출액 대비 1.1%인 63억 수준에 그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업은 규제산업이라 정부 정책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음료나 화장품 등 다른 산업은 규제가 적어 사업의 안정성이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때는 제약의 수익이 더 크기 때문에 무턱대고 신사업을 늘릴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합성 의약품 개발에 한계가 왔기 때문에 더이상 의약품만 팔아서는 생존에 한계가 있다는 시각이 많다"며 "특히 전문의약품 비중이 높은 기업일수록 약가 등에서 정부의 규제를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사업을 다각화하는 제약기업들이 늘어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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