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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 더위 못 참겠다면 주말에 떠나자!

더워도 너무 더운 요즘.

평소 시원하던 에어컨 바람마저도 시원한 느낌이 없다.

저 멀리서 밀려오는 파도와 파도소리,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조금 시원해지는 것 같다.

이번 주는 앉아만 있어도 눈이 시원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으로 훌쩍 떠나보자.  

◇ '힐링하는 숲속의 하루'

충북 단양군이 영춘면 하리 소백산 자락에 조성한 '소백산화전민촌'이 도시민의 휴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은 1970년대 이후 화전(火田)을 금지하면서 방치된 숲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2011년 소백산 자락 260㏊에 화전민촌을 개장했다.

이곳에는 화전민들의 전통 생활 양식을 체험할 수 있는 화전민가 너와집 5동, 초가집 3동, 기와집 1동 등 모두 9동을 운영한다.

옛 모습 그대로 복원해 이곳에 살았던 30여 가구 화전민의 삶의 흔적도 엿볼 수 있다.

탈곡기와 디딜방아, 물지게 등 옛 농기계도 볼 수 있고 산속에 씨를 뿌린 더덕·산양삼·취나물·도라지 등을 계절에 따라 저렴한 체험 비용으로 채취할 수도 있다.

소백산화전민촌 인근에는 대한불교 천태종 총본산인 구인사를 비롯해 온달평강 로맨스길, 온달산성 등 도심의 상념에서 벗어나 묵상하며 천천히 걸을 수 있는 힐링 명승지가 즐비하다.

드라마·영화 촬영지로 주목 받는 단양 온달드라마 오픈세트장,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남천계곡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다.

도심을 피해 한적한 숲 속에서 청량한 자연의 향기와 별빛을 가까이하려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이유다.

초가집과 너와집은 하루 묵는 비용이 6만~10만원, 임산물 체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임산물에 따라 1만~2만원이다.

예약은 소백산화전민촌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forestventure.co.kr)(http://www.forestventure.co.kr)에서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423-3117)로 문의하면 된다.

◇ '100년 송림에 묻혀 즐기는 와인'

충북 영동군 양산면 송호관광지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전국의 캠핑족을 유혹하고 있다.

이 관광지는 오토캠핑이 아닌 아날로그 캠핑으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전국의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금강 줄기를 따라 수령 100년을 넘긴 소나무 1000여 그루가 가득 차 있고 텐트 200개를 설치할 수 있는 야영장과 화장실·급수대·취사장 등 야영객에게 꼭 필요한 각종 시설을 갖췄다.

지난해 이 관광지 안에 영동산(産) 와인을 보고 마실 수 있는 체험관, 와인갤러리, 와인광장 등을 갖춘 테마공원도 조성해 상쾌한 소나무 향을 맡으며 달콤한 와인과 함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편리함을 추구하는 가족 단위 캠핑족을 위해 3~4인용과 7~8인용 캐러밴(캠핑카) 10대와 최대 8명이 묶을 수 있는 원룸(2실)도 운영하고 있다.

솔밭 옆으로 흐르는 금강에서 낚시를 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소나무 사이로 흐르는 별빛과 7~8월 매주 토요일 저녁 국악·대중가요 등을 들을 수 있는 각종 문화공연도 열린다.

인근 푸른 잔디가 있는 체육공원에서 축구·족구 등 가벼운 운동을 하며 여가도 즐길 수 있다. 야외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수령이 오래된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관광지 안으로는 차량 진입이 안 되고 번개탄·숯탄·모닥불은 사용할 수 없다.

예약은 송호관광지 인터넷 홈페이지(www.songhotour.yd21.go.kr)을 통해 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관리사무소(043-740-3228)로 문의하면 된다.

캠핑장 이용료는 텐트 1개당 하루 1만원, 원룸(8인용)은 12만원(7~8월 성수기 기준)이다.

캐러밴은 3∼4인용(7~8월 성수기 기준) 10만원, 7∼8인용 15만원이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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