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지·산·학·연·관
충북·서원·세명·충청대 '화장품' 손 잡다 왜?

6월을 시작하는 지난 1일.

충북대학교와 서원대학교의 산학협력을 이끌고 있는 두 책임자가 만났다.

충북대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 장건익 단장과 서원대 산학협력단 안준배 단장이다.

◇ 5개 대학 '화장품·뷰티 발전' 동참

두 단장은 이날이 첫 상견례였지만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생각과 깊이는 이미 하나였다.

그래서 2시간여의 숙의 끝에 자연스럽게 큰 결과물을 도출해 냈다.

충북지역 6대 전략산업중 하나인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을 위해 두 대학이 공동 노력해 나가자는 큰 틀을 정한 것이다.

두 대학이 상호 존중해 나가면서 서로의 영역(강점 분야)을 침해(?)하지 말고 연계 협력을 통해 더 큰 파이(성과물)를 만들어 이를 공유하자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대학 공동 발전 →충북지역 화장품·뷰티산업 발전 → 국가산업 발전의 선순환 체계를 이뤄나가는 것이다.

이같은 큰 틀이 잡히다 보니 세부사항은 일사천리였다.

서원대는 강점인 기업 인프라 지원 분야, 충북대는 소재개발 등 고도화 기술 개발 분야 등 상호 차별화를 통한 협력으로 효과를 극대화 시켜 나가는 윈·윈 전략이다.

여기에 충남 천안의 화장품 산업 발전에 대응한 공동 발전 전략을 추진해 나가면서도 더 크게는 충청권과 국가의 화장품·뷰티산업 발전, 그리고 심화되고 있는 중국의 장벽에 맞설 대응 방안 모색, 세계 최대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할람시장 진출에 이르기 까지 등등 …

그리고 2주 후인 13일 오전.

충북대 뷰티산업 ICC 센터 박소영센터장이 제천 세명대 신용국 교수를 방문했다.

출장중인 링크사업단 장건익 단장을 대신해서다.

이들 2명의 교수들은 충북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장을 역임한 후 현재 세명대 화장품 산업을 실질적으로 이끌고 있는 신 교수를 만나 이같은 의견을 전달한 후 협조를 부탁했다.

이에 신 교수도 흔쾌히 협조를 약속했다.

이들 2명 교수들의 다음 행선지는 충청대학교.

마찬가지로 충청대학교 산학협력단 김홍수 단장과 LINC사업단 이찬 단장을 만나 협조를 얻어냈다.

충청대도 이미 화장품 관련학과를 운영해 오면서 많은 성과를 얻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충주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도 동참을 결정했다.

마침내 충북지역의 화장품·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충북대-서원대-세명대-충청대-건국대의 '5각 동맹'이 이뤄진 셈이다.

◇ "충북 화장품·뷰티산업 활성화 날개"

이에 따라 충북의 6대 전략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 활성화에 날개를 달게 됐다.

사실 이같은 합의를 이끌어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서원대와 세명대, 충청대가 이미 선도적으로 진출한 상황에서 충북대가 후발주자로 가세했기 때문이다.

서원대는 손석민 총장이 취임한 이후 화장품 분야를 특성화로 확정하고 관련 학과 및 충북화장품산업협회 신설, 정부 공모사업 추진, 할랄 분석센터 설치 등 선도적으로 활발히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충북대의 진출(?)이 사실 반가울 리가 없는 것이 사실이다.

세명대도 마찬가지인 셈이다.

여기에 학교간 경쟁 또는 보이지 않는 앙금(?)까지 섞여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런데도 충북대 장건익 단장을 비롯한 교수들의 진심어린 동참 요청, 3개 대학 교수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대화합을 이끌어 내게 됐다.

물론 향후 사업을 추진해 나가면서 상호 이해 충돌도 뒤따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같은 큰 틀의 합의 속에 문제는 쉽게 해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4개 학교의 공동 합의와 지역 산·학·연·관 관계자들의 뒷받침 속에 마침내 결실을 보게 됐다.

▲ 지난해 8월 5일 충북중소기업청에서 열린'충북 바이오·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마치고 장건익 충북대학교 링크사업단장, 신필수 충북지식산업진흥원장, 남창현 충북테크노파크원장, 윤준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장, 박종찬 충북지방중소기업청(좌로부터)이 역량 결집을 위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뷰티산업 ICC 협의체' 제1차 협의회 개최

오는 7월 5일 충북지역 화장품·뷰티 산업 발전을 위한 '뷰티산업 ICC 협의체' 제1차 협의회가 개최되는 것이다.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융합기술원 국제회의장에서 지역내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명이 모여 화장품·뷰티 관련기업과 대학이 상생하는 성공적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장이 마련된 셈이다.

'뷰티산업 ICC 협의체'는 앞으로 산·학·연·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과 함께 대학이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역 뷰티·화장품 기업들의 기술 고도화를 지원하는 구심체 역할을 하게 된다.

이같은 산학협력 자리가 마련된 것은 충북대 LINC사업단이 교육부의 '산학협력 선도 모델 개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산학협력 선도 모델 개발 시범사업'은 지난 2012년부터 시작해 내년 2월 종료 예정인 현 LINC 사업단의 후속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이 시범사업에 충북대 '뷰티산업 ICC 운영'이 선정된 것이다.

'뷰티산업 ICC(Industry Coupled collaboration Center · 산업분야별 집중지원 센터) 센터'는 충북도가 집중 육성중인 뷰티·화장품 산업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로써 충북대 LINC사업단은 내년 2월까지 교육부로부터 2억원을 지원 받아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에 나서게 된다.

'뷰티산업 ICC 운영'을 통해 도출된 선도 모델 운영 기법은 전국 대학들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제도 개선 방안 등에도 활용될 예정이어서 파급 효과는 전국적으로 상당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충북대는 지난해부터 많은 준비를 해 왔다.

먼저 지난해 8월 충북대 LINC사업단과 충북지방중소기업청, 충북지식산업진흥원,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테크노파크 등 5개 기관이 충북지방중소기업청에 모여 '충북 바이오·뷰티산업 발전을 위한 유관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열흘 뒤에는 충청권 바이오·뷰티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뷰티산업 협의체 1차 협의회'에 이어 2, 3차 협의회도 성황리에 마쳤다.

이는 충북대 LINC사업단이 2012년 사업단 선정이후 집중해 온 그린에너지기술과 바이오정보기술 등 2개 분야에서 바이오정보기술의 바이오 분야에 뷰티산업을 특성화시켜 적극 지원하기 위해 추진한 것이다.

'뷰티산업 협의체 협의회'가 확대 발전된 것이 '뷰티산업 ICC 협의체'이다.

충북대 장건익 LINC사업단장은 "이미 선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는 지역 대학들과 의 상생 협력은 물론 산·학·연·관 혁신주체들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화장품·뷰티산업 활성화와 인재양성을 통한 지역경제 발전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성우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