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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유럽연합(EU)탈퇴(브렉시트) 결정에 따른 충북지역 경제계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경제관련 기관단체와 충북도, 유럽수출 관련 기업들은 27일 오전부터 긴급대책 회의와 동향파악에 주력하며 앞으로의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는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자세히 관찰하며 향후 직면할 불확실성 해소방안을 검토 중이다.
충북지역은 영국 수출액 비중이 0.4%인 6100만 달러에 그쳐 직접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브렉시트에 따른 유럽수출 영향과 출렁이는 환율이 수출시장 전반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지역 경제계는 예의주시하고 있다.
또 브렉시트 사태가 장기화할 경우 침체한 내수경기에 막연한 불안감으로 추가적인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지역 기업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무역협회 충북본부 관계자는 "충북의 경우 영국으로의 직접 수출 비중이 적어 당장은 환율로 인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며 "다만 브렉시트를 시작으로 추가 탈퇴가 가시화한다면 기업의 원활한 수출에 큰 장애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시에 소재한 IT와 BT 기업들은 브렉시트가 중국과 일본에 미칠 영향에 더 주목하고 있다.
실제로 충북의 4월 중 무역수지를 살펴보면 7억2300만 달러로 87개월째 흑자를 지속한 배경에 8억6100만 달러의 아시아 수출이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의 경우 1억2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8.5%포인트가 급증했으나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은 편이다.
청주산업단지의 A 업체 관계자는 "브렉시트 사태보다는 그로 인해 세계 경제에 미칠 파장을 예측할 수 없다는 부분이 가장 큰 위험요소"라며 "오히려 수출기업들에는 환율 급등으로 인한 긍정적인 측면과 소비위축이 가져올 부정적인 측면 중 어느 쪽이 더 클지 현재로써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오창과학산업단지의 B 업체 관계자도 "당장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브렉시트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의 기폭제가 될 경우 기업의 원활한 수출활동의 저해 요소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시종 충북지사도 지난 26일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긴급 점검하고 대응체계 구축을 지시했다.
이 지사는 "영국과의 낮은 무역량으로 충북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판단되나 향후 정부대응에 맞춰 금융지원협의회, 수출 관계기관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지역경제·수출입·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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