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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 시원한 물놀이 여행 떠나볼까~?

후텁지근한 무더위에는 물놀이가 최고다.

이번 주말은 뻔한 여행지 보다 보기만 해도 시원한 물에 발을 담구며 더위를 이겨내 보는 건 어떨까.

▲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

◇ '천혜의 비경' 영동 물한계곡

여름철 피서지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계곡'이 여름 피서객을 유혹하고 있다.

개발되지 않은 채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간직한 영동 물한계곡은 민주지산(1242m) 골짜기를 따라 20여㎞를 이어 내려오며 형성된 천혜의 비경으로 태고의 신비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이다.

산천어·도롱뇽이 노는 청청 1급수로 풍부한 수량과 기암괴석, 울창한 숲이 잘 어우러져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한다.

무엇보다 물이 차다는 한천(寒泉) 마을에서 비롯된 물한계곡은 1분 이상 발을 담그기가 버거울 정도로 물이 차 한 번 발을 담가 본 사람은 물가에만 가도 소름이 오싹 돋는다.

계곡 주변에는 술집 등 유흥가가 전혀 없어 펜션·민박에서 시원한 산바람과 맑은 물을 벗 삼아 피서를 즐기려는 가족단위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인근에는 황룡사와 옥소폭포·음주암폭포·의용골 폭포 등 규모가 작은 폭포들이 산재해 있고 삼도봉·석기봉·각호산 등 이름난 산도 많아 여름피서와 함께 산행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계곡이다.

▲ 금산 십이폭포.

◇ 12폭포 절경에 반하다

12폭포는 인삼의 집산지 충남 금산에서 만나는 대표적인 절경 중 하나다.

금산 성치산 무자치골을 따라 크고 작은 폭포가 펼쳐진 12폭포는 여름 더위를 날리기에 좋은 곳이다.

이들 12폭 중 대표적인 게 죽포동천폭포다. 높이 20m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크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한다.

특히 폭포 상단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아름답다. 주변의 석각(바위에 새겨진 글씨)은 예로부터 선인들이 이곳에서 풍류를 즐긴 장소임을 알 수 있게 한다.

금산은 힐링 여행의 적지이기도 하다. 명품 인삼이 있기 때문이다. 금산 인삼약초시장은 전국 인삼 유통량의 70~80%가 모이는 국내 최고의 인삼 시장이다.

금산인삼 시배지가 있는 개삼터공원과 인삼의 효능을 피부로 체험하는 금산한방스파& 호텔휴를 함께 둘러봐도 괜찮다.

지척에 금산향토관이 있고, 적벽강과 금강생태과학체험장도 가볼 만하다. 또 캠핑과 물놀이, 체험 시설이 잘 갖춰진 금산산림문화타운도 피서지로 인기다.

▲ 괴산 수옥폭포.

◇ 소백산 치맛자락 아래 춤추는 물결

충북 괴산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계곡을 거느린 고장이다.

소백산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빼어난 풍치의 계곡을 이루고, 여행길 곳곳에서 시원하고 수려한 물줄기를 만난다.

그중 수옥폭포와 용추폭포는 장쾌함에 청량감이 더해져 여름 피서지로는 그만이다.

뿐만 아니라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이름 붙인 화양구곡, 퇴계 이황이 아홉 달 동안 머물며 글씨를 새겼다는 선유구곡, 괴산의 명산을 휘감아 도는 쌍곡구곡 등 명품 계곡 또한 즐비하다.

전통 방식 그대로 한지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괴산한지체험박물관, 특별한 추억을 맛볼 수 있는 둔율올갱이마을은 가족 여행지로도 제격이다.

산막이 옛길은 정겨운 이야기 속에 가족과 함께 걸으면 좋을 길이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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