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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산업단지, 재생사업 단계적 개발로 전환

대전시가 답보상태를 빚고 있는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 방향을 단계적 개발방식으로 전환한다.

시의 이같은 방침은 일괄개발을 위해선 5000억원대에 이르는 사업비가 소요되는 데다 민자유치도 난항을 빚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5일 오전 권선택 시장은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을 단계적 개발로 바꾸겠다"면서 "도로 개설 등 기반시설 정비부터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우선 서구와 산업단지의 통행시간 단축을 위해 약 500억원을 투입해 둔산동 평송3가(평송수련원)와 대전산업단지 공구상가(구만리)를 연결하는 연장 400m의 다리를 놓기로 했다.

이 다리가 놓아질 경우 공구상가 천변에 있는 9만9000㎡의 자연녹지는 민간자본을 유치해 기업이 들어서는 복합용지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다리가 놓여지면 사업성이 높아져 용지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업체도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는 또 기존 산업단지내 산업시설 용지엔 제조업과 주거, 상업, 업무시설이 함께 배치되는 복합용지를 만들어 서비스 업종 입주를 과감하게 허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8년까지 대전산업단지협의회에서 사용중인 시유지에 행복주택 120가구를 건립해 무주택 근로자와 저소득층에 공급하고 천변고속화도로에 접해 위치한 환경저해 업체는 이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밖에 재생지구 남동측 근로복지회간 등이 입주해있는 부지는 근로자를 위한 종합커뮤니티 공산으로 만들 계획이다.

권선택 시장은 "2009년 노후 산업단지 재생 시범사업으로 선정됐지만 토지와 지장물 보상비가 크고 건설경기 침체로 민간사업자 공모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전면적 개발보다는 단계적으로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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