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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경기 전망, 3개월 연속↓…"하강국면"

전국 주택사업경기가 하강국면으로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주택산업연구원은 7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가 61.7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4월 98.3을 기록한 이후 3개월 연속 하락이다. 하락폭도 5~6월보다 확대됐다.

HBSI는 매월 공급자 입장에서 주택사업 경기를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공급시장 지표다.

주산연에 따르면 7월 주택공급시장이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분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봄철 공급시장 성수기가 마무리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이후 급증했던 공급량에 대한 조정시점이 도래된 결과다. 영국의 브렉시트와 중도금 대출규제 강화 등 정책적 영향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산연 관계자는 "주택사업경기의 위축은 주택공급 감소로 이어져 지난해 연말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던 공급과잉 논란에 대한 리스크를 감소시킬 수 있어 시장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다만 "주택사업경기 위축이 주택시장 전반에 걸친 침체 신호로 잘못 받아들여지면 수요 위축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지역별 HBSI 전망치는 그동안 기준선(100)을 상회하던 서울과 제주 지역의 7월 HBSI가 각각 91.0, 88.9로 기준선을 밑돌면서 전국에 걸쳐 주택사업 경기가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대구(44.1)와 울산(47.8)지역의 주택사업 경기가 급격히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 외 지방의 HBSI도 50~70선을 기록해 공급시장 여건이 급격히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계획 전망지수는 94.6으로 지난해 연말 수준으로 낮아져 분양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미분양 전망값(94.4)이 지난달(82.1) 대비 12.3(↑)가 증가하면서 미분양 리스크가 확대될 전망이다.

재개발·재건축·공공택지 등 7월 전망은 재개발 93.3, 재건축 93.3, 공공택지 100.0을 기록하면서 공공택지 중심으로 지난달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분양계획 전망값은 94.6로 지난달 실적값(108.0) 대비 13.4p가 감소해 분양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재개발 수주 전망은 93.3로 전월 실적 대비 0.9p, 재건축 수주 전망은 93.3로 전월 실적 대비 2.8p가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HBSI 실적은 89.2를 기록하며, 당초 전망치(92.2)에 미치지 못했다.

주산연 관계자는 "6월 주택공급시장 상황이 당초 주택사업자들이 기대했던 것보다 좋지 않았던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실적이 전망보다 좋았던 5월과 달라진 공급시장 여건 변화"라고 설명했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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