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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배치 공식화…화장품 업계 '비상'
▲ 한·미 양국이 8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화했다. 사진은 미군이 제공한 사드 발사 모습.

한·미 양국이 8일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공식화 했다.

이런 가운데 화장품 업계도 비상에 걸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아모레퍼시픽 지주회사인 아모레는 사드배치 공식화 이후 주가가 4.66% 하락했다.

한국콜마와 잇츠스킨도 각각 5%, 6% 주가가 내려갔고 LG생활건강도 4% 감소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전 사드 설명자료를 통해 "주한미군 사드 포대는 주한미군사령관의 작전통제를 받으면서 한미연합작전에 운용될 예정"이라며 사드 배치를 공식화했다.

현재 유통업계에서는 사드배치와 관련해 면세점 업계와 화장품 업계가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가장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중국인의 한국 관광 금지 조치다. 이 경우 우리나라 유통·관광업계는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한국 전체 관광수입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백화점, 면세점, 여행업계의 타격은 불가피하다.

김성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중국이 사드 배치에 반대할 경우 우리나라를 상대로 경제적 보복을 가할 수도 있다"며 "정치 이슈를 관철하기 위해 경제를 들고 나와서 위협을 가할 가능성도 충분히 존재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와 사드 중 어떤 것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지 여부에 따라 중국의 보복 조치도 달라질 수 있다"며 "가능성은 무궁무진하고 방법도 무궁무진하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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