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비즈 &
'드림플러스' 사단법인 추진
▲ 청주드림플러스 전경.

청주 드림플러스 상인들이 생존권을 보장받기 위해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0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드림플러스 상인들은 기존 상인회를 사단법인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가칭 '사단법인 드림플러스 상인회'를 설립기로 하고 지난달 발기인대회와 창립총회를 마쳤다.

상가관리자 등 11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점포주와 임차인 165명 가운데 127명이 법인 설립에 동의했다.

상인들은 지난 1일 정관과 점포주 서명부 등 법인 설립 허가에 필요한 서류를 충북도에 제출한 상태다.

이들은 대기업인 ㈜이랜드리테일의 횡포에 맞서기 위해 사단법인 설립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이랜드리테일은 드림플러스 상가 325곳을 법원 경매로 사들였다. 하지만 6개월이 넘도록 관리비를 한 푼도 내지 않아 상가관리단과 심각한 마찰을 빚고 있다.

최근엔 300여 곳을 추가로 사들이면서 전체 점포 1134곳 가운데 50% 이상을 점유한 상태다.

상가관리단이 조사한 결과 이랜드리테일이 의무적으로 내야 하는 관리비는 7억3000여만원, 소유권 이전 뒤 정상적으로 내야 하는 월 관리비는 1억4000여만원에 달한다.

추가 인수한 점포의 체납관리비 10억여원도 소유권 이전과 동시에 모두 내야 한다.

유통산업 발전법에 따라 이랜드리테일은 드림플러스 매장면적의 2분의 1 이상을 직영할 경우 대규모 점포를 유지·관리 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하지만 매장의 소유권을 넘겨받고 실제로 운영하지 않아 점포 관리자의 법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가관리단 관계자는 "대기업의 횡포에 힘없는 상인들이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법인을 만들어 법적으로 보호받는 일뿐"이라며 "현재 임의 단체로 운영되는 상가 관리주체를 법인화해 관리비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충청비즈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