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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7월 11~15일) 국내 증시는 주요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상당한 변동성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되살아나고 있는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여파에다, 한미 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공식 결정으로 중국과의 관계 악화가 우려되면서 우리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사드 이슈는 대중수출비중이 높은 한국으로서는 중국측의 대응여하에 따라 두고 두고 부담이 되는 현안이 될 공산이 커지고 있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지난주(7월 4~8일) 종가 기준으로 1995.30에서 1963.10으로 32.20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688.15에서 692.60으로 4.4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지난달 24일 결정된 브렉시트로 받은 타격에서 벗어나는 듯했으나 다시 미끄러졌다. 영국 부동산펀드에서 투자자들이 돈을 빼가는 '펀드런(fund run)'이 나타나면서 시장에 브렉시트 공포감이 다시 확산된 것이 주요인이다.
브렉시트 불안으로 이번주 금융시장의 관심은 주요국의 실물지표 동향으로 쏠렸다.
지난 8일 발표된 미국의 6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이 28만7000개로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내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이번주 증시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는 또 이번주 6월 소매판매·소비자물가, 7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 등의 공개도 앞두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 정책에 비둘기파적 성향이 강화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주 우선 영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다. 삼성증권 허진욱 연구원은 "영란은행이 이번에 회사채 매입을 포함한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금리인하도 함께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반면 한국은행은 이번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6월 금리인하의 효과와 브렉시트의 영향을 좀 더 살펴보기 위해 7월에는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불확실성 확대 시,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 두며 채권시장 내 금리인하 기대는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는 1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경기 보고서인 베이지북에는 브렉시트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 중점적으로 거론될 것으로 관측된다.
브렉시트로 국내 증시가 불안한 상황에서 이번주 투자전략은 기업 실적을 중심으로 수익률 방어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LIG투자증권 김유겸 연구원은 "향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영국의 EU 탈퇴 여부 및 절차가 비교적 명확해 질 것으로 예상되는 내달까지 '브렉시트 여파로 인한 노이즈 발생→금융시장 불안→당국 정책 대응→금융시장 안정' 과정을 반복하며 시장 심리를 약화시킬 것"이라며 "국내 증시 역시 관련 뉴스 흐름에 따라 등락 전환이 빠르게 나타나는 변동성 장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현시점에서는 기업의 2분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 및 종목을 중심으로 수익률 방어에 집중하라"라고 덧붙였다.
뉴시스 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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