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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쏟아지는 아파트 … 입주대란 오나

2018년 공급과잉에 따른 입주대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분양 물량이 쏟아지면서 입주가 본격화하는 시기에 가격하락과 역 전세난(전세입자를 구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충청권 입주물량은 4만5천367가구다.

내년은 6만485가구, 2018년은 5만5천609가구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입주물량 평균치인 3만1천459가구를 크게 웃돈다.

충청권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은 곳은 충남 지역이다.

충남은 올해 2만2천24가구를 시작으로 2017년 2만4천288가구, 2018년 2만3천471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2010년 이후 연간 평균 입주물량인 9천544가구와 비교하면 2배가 넘는다.

▲ 전국 및 지역 별 입주물량 추이.

이 지역은 입주물량이 증가해 가격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규모 공급이 이뤄지는 만큼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 하락 압박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

다만 인프라와 교통망 등을 갖춘 만큼 실수요도 함께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전문가는 "충남은 연간 평균치보다 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지역 중 하나"라며 "올해부터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 이같은 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청약열기가 뜨거웠던 충북은 최근 3년 평균 입주물량 수준으로 공급돼 당분간 입주대란 타격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내년과 2018년 입주예정 물량은 각 1만4천700가구와 1만5천831가구 수준이다.

세종 역시 지난 3년 연간 1만가구대 물량이 입주한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가격 상승 여지가 있다. 세종은 1만5천432, 내년 1만2천411, 대전은 내년 6천65가구, 2018년 3천896가구가 예정돼 있다.

부동산 114 관계자는 "특정 지역의 공급과잉이 모든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다"며 "2018년 입주대란설 역시 전국이 아닌 일부 지역에 한정돼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주대란 가능성은 향후 경기전망과 개발호재에 따른 수요증가 등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 예측해야 한다"며 "입주물량만 갖고 단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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