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취업자수 증가폭은 30만명대로 반등했지만 청년 실업률이 2000년 이후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낸 가운데 서울 동작구 노량진 아모르이그잼 공무원 학원에서 취업준비생들이 더위도 잊은채 시험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
고용률이 높아지고 있지만 청년실업률은 2월부터 5개월 연속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주된 일자리에서 퇴직한 중장년층의 취업은 늘어나고 있지만 한 직장에서 오래 근무하고 싶은 청년들을 충족시킬만한 좋은 일자리는 적은 탓으로 풀이된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수 증가폭은 35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4% 증가했다.
취업자 수 증가폭은 4월(25만2000명)과 5월(26만1000명) 두 달 연속으로 20만명대로 축소됐다가 3개월 만에 30만명대로 반등했다.
그러나 청년실업률은 10.3%를 나타내며 2000년 이후 6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수치는 2000년 이후 최고치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9년 6월(11.3%)에 이어서 역대 2번째로 높은 수치다.
6월 뿐 아니라 청년실업률은 2월부터 3월, 4월, 5월 각각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는 추세다.
연령계층별 실업률을 보면 청년실업의 심각성은 더욱 뚜렷하게 나타난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30대는 0.2%포인트, 40대는 0.4%포인트, 50대 0.4%포인트, 60세 이상 0.1%포인트씩 하락했지만 15~29세 청년층(10.2%→10.3%)만 유일하게 높아졌다.
중장년층이 고용률 상승을 이끌었다는 것인데 주된 일자리에서 물러났더라도 장수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 저임금·단시간 일자리에 종사하는 이들이 늘어서라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노후대비가 부족하고 자녀들도 사회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은퇴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른 것이다.
반면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젊은 세대들은 단기간에 쓰고 버려지는 질 낮은 일자리가 아닌, 안정적으로 고용이 유지되고 커리어에 도움이 되는 일자리를 잡기 힘들어 실업률이 높아진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청년 구직자들이 늘며 경제활동인구 자체가 증가하는 것도 실업률 증가의 원인이다. 6
월 지표를 보면 경제활동참가율(+1.9%포인트), 고용률(+1.7%포인트), 실업률(+0.1%포인트)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제활동인구란 만 15세 이상 인구 중 조사대상기간 동안 상품이나 서비스를 생산하기 위해 실제로 수입이 있는 일을 한 취업자와 일을 하지는 않았지만 구직활동을 한 실업자의 합계를 나타낸다.
정부는 업무경력을 중시하는 풍조에 따라 청년 구직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턴 등 관련 업무경력이 취업에 도움이 되는 시대인 만큼 학생 신분이더라도 구직을 해 경활인구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김이한 기획재정부 정책기획과장은 "최근 기업들은 관련 업무에 아무 경험이 없는 구직자는 뽑지 않는 추세"라며 "경험을 쌓으려고 인턴 등 제도를 통해 취업을 하려는 경우가 많아지다보니 청년층의 경제활동참가율이 높아지고 있고 이에 따라 실업률도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첨단기술 9종'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