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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경준 구속 검찰 넥슨 '조준' … 게임사업 타격

진경준(49)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이 17일 새벽 구속되면서 김정주(48) 넥슨 창업자 겸 지주회사 NXC 대표의 사법처리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올해 창립 22주년인 넥슨의 최대 위기다.

이날 법조계와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이금로 특임검사팀은 진 검사장을 김 대표에게 무상으로 넥슨 비상장주식을 받은 혐의, 수사 무마를 대가로 한진그룹에 특혜를 받은 혐의 등으로 구속해 수감시켰다.

지난 3월 넥슨 주식 대박 의혹이 불거진 후 112일만이다.

이제 검찰의 칼끝은 김정주 대표를 겨누고 있다. 김 대표는 뇌물공여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 5년이 지났지만 넥슨 상장과 기업 운영과정의 비리 의혹 규명 등이 남아있다.

특임검사팀은 2005년 비상장주식 매매부터 2008년 진 검사장에 고급승용차 제네시스를 제공한 행위까지를 하나의 범죄로 보고 있다.

특임검사팀이 진 검사장을 구속한만큼 김 대표에 대한 새로운 진술을 확보할 가능성도 있다.

넥슨은 창업자의 비리 의혹으로 창립 최대 위기에 처해 있다. 갑작스레 불어닥친 외부요인으로 인해 그간 심혈을 기울여온 자사 사업들까지 위축되는 분위기다.

최근 장수게임 '바람의 나라'가 출시 20주년을 맞고, 인기 게임 '서든어택'의 후속작 '서든어택2'가 정식 서비스됐지만 검찰 수사로 홍보에 직간접적 타격을 입게 됐다.

서든어택2의 경우 지난 6일 출시되자마자 여성 캐릭터 선정성 논란이 제기돼 해당 캐릭터를 삭제하는 악재까지 겹쳤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게임 캐릭터를 삭제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며 "검찰 수사 등의 부정적 이슈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전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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