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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울상이다.
올 2분기 실적발표를 하루 앞두고 2013년 1분기 이후 13분기만에 분기 영업이익 5천억원 미만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6일 오전 9시에 2016년 2분기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한다.
25일 시장 일각에선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을 5000억원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전방산업의 수요 부진이 출하량 및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판단했다.
여기에 주요 고객들의 모바일 디램 수요도 3분기에 집중돼 있어 2분기 실적은 기존 전망 대비 크게 나을 것 같지 않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유안타증권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6600원, 562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다.
NH투자증권은 5000억원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 4511억원을, 매출 3조8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영업이익은 수요 약세에도 불구하고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에 부합할 전망이다.
교보증권은 2분기 매출액은 3조7522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4510억원으로 19.7%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D램과 낸드 비트그로스가 가격 하락폭을 상회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재고 소진과 감가상각비 증가로 수익성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올해 SK하이닉스의 실적은 2분기를 바닥으로 하반기에 갈수록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모바일용 3D 낸드 양산공급까지 이어지면서 낸드 경쟁력 개선 기대감이 상승할 것이라는 것.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계절성을 고려하면 3분기에는 조금이나마 회복될 개연성이 높다"며 "무엇보다 올 하반기에는 예상보다 큰 스마트폰의 메모리 콘텐츠 그로스(Contents Growth)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세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D램은 수요 둔화로 인해 가격이 떨어졌지만 물량은 늘었다"며 "하반기에는 계절적 성수기 진입과 공급 둔화로 실적이 회복 단계에 들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현준 LIG투자증권은 연구원은 "2분기에 DDR3 현물 중심으로 바닥권을 확인한 디램 가격은 3분기부터 하락폭이 크게 둔화할 전망"이라며 "SK하이닉스는 낸드플래시 공정 미세화, 3D 낸드의 양산 가시화 효과가 집중되는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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