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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값 상승률 세종 '쑥쑥' vs 충북 '뚝뚝'
▲ 충북 음성 맹동 혁신도시 아파트 건설 현장.

올 상반기 전국 지방에서 제주도와 세종시의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반면 충북은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27일 국토교통부가 밝힌 '올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이 1.25% 올라 지난 2010년 11월 이후 68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상반기 지가변동률(1.25%)은 전년 동기 1.07%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준이며, 전국 17개 시·도 땅값이 모두 상승한 가운데 수도권(1.12%)보다 지방(1.48%)의 상승 폭이 컸다.

특히 제주는 5.71%나 올라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7개 시·도는 전국 평균(1.25%)을 상회했다.

전국 평균을 상회한 곳은 제주에 이어 세종(2.10%), 대구(2.00%), 부산(1.92%), 대전(1.66%), 강원(1.34%), 경북(1.32%)등 7곳이다.

반면 부동산 경기 침체속에 개발 호재가 없는 충북은 0.86% 상승에 그쳐 충남(0.89%)에 이어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또 경남 1.13%, 전남 1.14%, 울산은 1.18%, 광주 1.24%로 나타났다.

주요 상승 지역중 세종시는 한솔동과 나성동(3.47%)이, 대전시는 유성구(2.05%)와 서구(1.65)가, 충남은 공주시 월송동·금흥동(3.14%)과 논산시 연무읍(1.42%)이 각각 올랐다.

충북은 음성군 맹동면(2.80%)·감곡면(2.16%)과 단양군 단양읍(1.63%)·가곡면(1.55%)이 상승지역에 이름을 올렸다. 음성 맹동은 충북혁신도시 건설에 힘입어 인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가상승률을 기록한 제주는 서귀포시(6.08%)가 제2공항 발표 이후 후보지와 인근지역에 대한 투자 수요 등으로 땅값이 급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최근 개발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토지매매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며 "향후 높은 지가상승률을 보이는 지역에 대해서는 토지 가격과 거래상황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상연  syp203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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