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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학교 천안병원(병원장 박우성)이 급성심근경색으로 입원한 40대 환자에 대해 에크모 장비를 거치한 뒤 최소침습적 관상동맥우회술을 혼용한 하이브리드 심장수술을 중부권에선 처음으로 성공했다.
에크모(ECMO, 체외막 산소화 장치)는 가슴을 열지 않고 환자의 정맥에서 혈액을 체외로 빼내어 동맥혈로 전환한 뒤, 다시 환자의 정맥이나 동맥으로 주입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는 심장과 폐의 기능이 심각하게 저하되어 생명유지에 위협을 받은 환자에게 최적이다.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 하 최소침습적 관상동맥우회술(MIDCAB-Off pump CABG)은 과거 전통적으로 시행하던 방법처럼 흉골을 절개하지 않고 옆구리 피부를 절개한 뒤 늑간을 통해 수술하는 방법이다.
이 수술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고난이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매우 어려운 수술이지만, 통상적인 흉골 절개에 따른 여러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과 수술 절개부위가 작아 미용적인 효과와 수술 후 환자의 회복력도 빠르다.
흉통과 호흡곤란으로 응급실에 방문한 이 환자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진단받고 곧바로 심장혈관내과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혈관조영술 및 스텐트 혈관 확장시술을 받았다.
내원 당시 이 환자는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세 개의 혈관 모두가 중증 이상으로 막혀 있었고, 가장 중요한 혈관인 좌측전방하행지(LAD)가 완전히 막혀있는 위급한 상태였다.
또 심장초음파 상 심실박출률이 저하되어 있는데다 심한 부정맥까지 동반되어 좁은 혈관을 넓혀주는 스텐트 삽입술 만으로는 완전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이에 에크모 전담팀이 환자에게 심장과 폐 기능을 대신하는 에크모 장비를 거치하고 흉부외과는 마취통증의학과와의 협진으로 신속하게 심장수술을 진행했다.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서필원 교수는 무심폐기 관상동맥우회술 하에서 최소침습적 관상동맥우회술(MIDCAB)을 시행했다.
서필원 교수팀은 "그동안 수차례의 최소침습적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해 왔으나 이번 경우처럼 촌각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에서 에크모를 거치한 후 응급으로 수술을 시행한 경우는 중부권에서 처음"이라며 "환자는 중환자실에서 일반병실로 옮겨 빠른 회복력을 보이다 입원 열흘만인 지난달 30일 퇴원했다"고 밝혔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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