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티에스이 직원 김지현 씨(24·여·한국기술교육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졸)는 지난해 2월 졸업하자마자 취업했다.
심각한 청년 취업난 속에서도 무난히 취업에 성공한 것은 대학의 IPP(Industry Professional Practice ·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 제도 덕분이다.
김 씨는 "미리 일도 배우고 돈도 벌고 취업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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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2월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티에스이에 취업한 한국기술교육대(코리아텍) 출신 김모 씨가 방전기 정전 조정작업을 하고 있다. 김 씨는 2013년 이 기업에서 IPP(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 코리아텍 제공 |
'IPP(장기현장실습제)형 일학습병행제'가 전국으로 확산 된다.
고용노동부가 대학생의 현장실습능력 강화와 대학-기업간 고용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올해 'IPP형 일학습병행제' 를 추진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으로 전국 10개 대학(수도권 3∼4개교, 지방 6∼7개교)을 공모를 통해 'IPP형 일학습병행제' 시행 학교를 선정한다.
대학별 연간 10억원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올 4월부터 시작하는 이 제도는 향후 5년간 실시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연간 1천500명의 학생이 500개 기업에 파견돼 일학습병행제가 시행되는 것이다.
고용노동부가 도입하는 'IPP형 일학습병행제'는 2012년부터 한국과학기술대학교(Korea Tech : 코리아텍)가 대학 교육과정의 1년 이상(2학기)을 산업현장에서 실무경험을 통해 이수토록 실시해 온 IPP(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제)를 확대ㆍ발전시킨 것이다.
이 IPP 제도와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를 융합한 형태라 할수 있다.
코리아텍의 IPP는 기존의 현장실습 제도와 차별화되는 체계화된 한국형 Co-op(Cooperative Education : 산학협동교육) 모델로 학생과 기업 모두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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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달 3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한국기술교육대 2캠퍼스 대강당에서 전국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2015년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설명회' 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에는 전국 54개 대학에서 145명의 교수, 산학협력팀장, 교직원 등이 참여했다. |
PP는 대학 교과과정 일부를 산업체에서 이수 하는 제도로 ▲대학과 산업체간 미스매치 해소 ▲학생 실무능력 및 취업률 향상 ▲청년실업 문제 해소 등을 목적으로 한다.
학생들은 기업체로부터 월평균 100만원 내외의 수당을 받고, 졸업에 필요한 학점도 취득(최대 15학점)할 수 있다.
따라서 코리아텍 학생들은 3∼4학년을 중심으로 2012년 132명, 2013년 225명, 2014년 330명이 대학과 산학협력 협약을 맺은 204개 기업체에 4∼6개월간 파견을 나갔다.
올해는 350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6월 기준 취업자 가운데 IPP 경험자의 취업률 은 88%로 비 IPP 경험자의 취업률 84%보다 4% 높았다.
중견 및 중소기업 취업률은 IPP 경험자는 56%, 비 IPP 경험자는 42%로 14%가 높았다.
IPP가 청년 취업문제 뿐 아니라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에도 기여 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국내 연구에서도 IPP 제도에 대한 기업들의 채용 만족도가 검증된 바도 있다.
지난달 '장기현장실습제도를 통한 인력채용 효과 연구'(서울시립대 경영학과)로 장기현장실습관련 국내 첫 박사학위를 취득하는 황의택씨는 "연구결과 중소ㆍ중견기업 인사담당자 및 현업관리자 들은 장기현장실습제를 통해 채용된 인력을 공채, 인턴, 연고 출신 인력들보다 더 만족하고 선호한다"면서 "채용비용 및 교육훈련비용 절감 효과, 조직 적응력, 조직몰입도 등이 더 좋다는 게 그 이유"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나달 3일 충남 천안 코리아텍 제2캠퍼스 대강당에서 전국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2015년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설명회' 를 개최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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