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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선도대학, 기술창업 전진기지로!
▲ 사진은 충북지역 유일의 거점형 창업선도대학으로 선정된 충북대학교 학연산공동기술연구원 전경.

정부가 창업선도대학 육성 사업을 대대적으로 손본다.

선도대학 수를 40개 수준에서 유지·관리하는 한편 대학별 맞춤형 창업지원모델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창업선도대학은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를 활용해 학생들에게 창업교육, 창업아이템 사업화 지원, 창업 초기 기업 보육 및 성장 등을 패키지 방식으로 일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창업선도대학에는 15개 대학이 선정돼 25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았으며, 올해는 34개 대학이 75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고 있는 상태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창업선도대학 예산이 창업강좌 운영, 창업동아리 운영에 사용되는 등 창업 저변 확대에는 기여하고 있지만 스타 벤처기업 배출 등을 위해 사용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많았다.

이에 중소기업청은 17일 기술창업 촉진 및 스타벤처 기업을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창업선도대학 고도화 방안'을 발표했다.

먼저 중기청은 대학별로 성과 및 역량에 따라 맞춤형 육성체계를 정립한다는 계획이다.

운영기간이 3년 이상인 16개 창업선도대학을 대상으로 기술창업 성과, 창업지원 의지, 창업지원 역량 등을 분석한 뒤 유형별 맞춤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가령 수도권에 위치한 A 대학이 창업지원 역량이 부족하지만 기술창업 성과가 우수하다고 분석 결과가 나올 경우 중기청은 대학에 대한 재원 투입을 확대하고 창업 친화적인 학사제도 개편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반대로 지방에 위치한 선도대학의 경우 창업지원 의지와 역량은 우수하지만 창업저변 확대 등이 미비한 경우가 많을 수 있다.

중기청은 해당 그룹에 대한 지원책으로 전문인력 창업자를 적극 발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창업선도대학의 지역 거점 기능도 강화될 전망이다.

현재 창업선도대학은 전국 424개 대학의 10% 수준인 36개 대학이 지정돼 있다.

중기청은 매년 창업선도대학의 5~10%를 퇴출시키고 신규로 지정하는 등 성과에 기초한 역동적인 진출입 체계를 확립한다는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창업선도대학을 40개 수준으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기술창업 육성 확대 등을 고려해 대학당 평균지원금 규모는 상향 조정하되 성과에 따른 차등을 둔다는 계획도 함께 내놨다.

표준 모델도 구축된다.

중기청은 창업지원 경험 및 인프라가 부족한 대학이 손쉽게 창업선도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주요 창업지원 기능별 표준 모듈을 마련키로 했다.

향후 기능별 표준 모듈을 활용해 대학의 특장점 및 창업자 수요에 따른 '대학별 맞춤형 창업지원모델'을 설계한 뒤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형영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은 "이번 방안을 통해 창업선도대학 프로그램에 대한 근본적 혁신을 추진해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을 배출할 것"이라며 "성장과 이익을 대학이 공유하는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해 창업선도대학을 명실상부한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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