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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률 부풀리기 여전…적발 '수두룩'

학생 감소를 앞두고 대학 간 신입생 유치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취업률 등을 부풀리는 과장광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3년간 68개 대학이 취업률이나 장학금 지급률 등을 부풀리다 적발됐다. 취업률을 부풀린 대학이 59곳으로 가장 많았다.

교육부는 19일 2013~2015년 대학정보공시 외부모니터링단을 운영한 결과, 68개 대학에서 105건의 허위·과장광고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일반대학과 전문대학, 대학원대학 425곳 중 16%에서 해당한다. 대학 6개 중 1개꼴로 허위·과장광고를 했다.

교육부는 수험생, 학부모에게 대학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12월부터 대학정보공시 사이트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를 운영하고 있다.

외부모니터링단은 대학알리미와 대학이 홈페이지, 홍보책자, 신문·방송, 지하철광고 등에 제시한 수치가 다른 사례를 검증했다.

적발된 허위·과장광고 중에서는 취업률을 실제보다 부풀린 경우가 90.4%(95건)로 가장 많았다. 59개 대학이 '100% 취업' 등 허위·과장광고를 하다 모니터링단에 적발됐다.

8개 대학은 취업률 부풀리기가 2번 이상 걸렸다.

충북지역 A대학은 물리치료과 취업률이 80.9%인데도 졸업생 전원 100% 취업이라고 광고했다가 모니터링단에 적발됐다.

경북지역 B대학도 세무회계학과 취업률이 100%라고 광고했지만 실제 취업률은 50~60%대에 불과했다.

앞서 교육부가 각 대학이 대학알리미에 공시한 취업률 통계를 무작위 점검한 결과, 2013년 30개교, 2014년 17개교, 2015년 14개교가 취업률을 부풀렸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모니터링단은 취업률 부풀리기 외에 학생 1인당 장학금이나 장학금 수혜율을 부풀려 광고한 경우도 4건(3.8%) 적발했다.

평균 등록금이 전국 10위 안에 드는데도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등록금'이라는 식으로 등록금 현황을 실제보다 축소한 사례도 2건이었다.

이밖에 기숙사 수용률, 입시경쟁률, 충원율, 전임교원확보율, 해외교류학교 수 등을 속인 사례도 각각 1건씩 적발됐다.

외부모니터링단에 적발된 허위·과장광고 건수 자체는 최근 들어 감소 추세다.

허위·과장광고 적발 건수는 2013년 34개교 48건에서 2014년 26개교 37건, 2015년 17개교 20건으로 감소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정보공시 담당자 연수 때 적발 현황과 주요 광고 사례를 안내하면서 자료의 기준과 출처를 명시하여 광고하거나 취업통계 보도자료, 정보공시 자료에 근거한 광고가 많아지고 적발 현황도 줄어드는 추세"라고 말했다.

하지만 교육부 관계자는 "학과나 각 부서에서 자체적으로 광고하는 경우 독자적인 기준의 자료와 수치로 광고하는 경우가 있어 지속적 안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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