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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옛 연초제조창을 문화·지식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의 새로운 밑그림이 오는 10월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사업의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전망된 민간자본 유치에 실패하자 기본계획 수정에 들어갔다.
청주시는 2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 중인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 기본계획 재검토가 다음 달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애초 2~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올해 안에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받기 위해 앞당겨졌다.
LH는 기본계획의 틀을 유지하되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 기존 계획의 경제성이 낮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주거와 상업 시설 위치 등을 원점에서 재검토 중이다. 이 사업에 50억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진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함께 건설업체 등을 만나 협의하고 있다.
시는 기본계획에 호텔 건립이 포함되면 '도시계획 조례'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지역 상권 붕괴를 우려해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9월 말 LH가 이런 내용이 담긴 새로운 기본계획을 내놓으면 10월 초 보고회를 열기로 했다. 내부 검토와 분석 등을 거쳐 개발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어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이때 옛 연초제조창 부지 중 내덕 7거리와 인접한 북서쪽 1만㎡에 대한 고도제한 해제도 요구하기로 했다.
시는 두 가지 사안이 모두 통과되면 곧바로 재공모에 들어가기로 했다. 오는 12월이나 내년 초가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민간자본 유치를 위해 사업성을 높이는 방안을 중심으로 검토되고 있다"며 "LH가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업체들을 만나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 상당구 내덕2동 옛 연초제조창 일대는 2014년 국토부로부터 '경제 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 고시됐다.
지난해 12월 국토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 전국 46개 국가지원 도시재생 지역 중 처음으로 민간 자본이 투입된다.
민간 사업자는 2만1020㎡ 터에 비즈니스센터, 복합 문화·레저 시설을 짓게 된다. 사업비 1718억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옛 연초제조창 주변 도로 확장과 문화업무시설 건립 등 마중물 사업에 500억원을 투입한다. 국립 현대미술관 청주관 건립 사업 등에 국비 896억원이 지원된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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