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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포도축제, 18억 판매 성황

국악과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에서 지난 25일 개막한 '2016 영동포도축제'가 2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포도 출하 성수기에 맞춰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행사로 무장한 올해 축제에서는영동 포도의 우수성을 알리고, 당일 수확한 고품질 포도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아 소비자와 농가 모두의 만족을 이끌어냈다.

영동군은 올해는 전국에서 17만여 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다녀갔고, 포도 10억여원, 복숭아 등 기타 농특산물 8억여원 등 모두 18억여원어치를 판매했다고 잠정 집계했다.

2014년 15만3000명, 2015년 16만5000명이 다녀간 것과 비교할 때 1만여 명 증가한 관람객이며, 농특산물 판매액도 2014년 16억원, 2015년 17억5000만원보다 증가했다.

축제기간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별 기획행사를 선보여 관람객에게 즐거움을 줬고, 높은 당도와 우수한 상품성을 자랑하는 제철 과일이 내방객의 입맛을 사로 잡은 결과로 군은 분석했다.

전시성 행사와 단순한 농특산물 구매 축제에서 벗어나 포도농장에서 직접 포도를 수확하는 '포도따기' 등 30여 가지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관광객 유인에 한몫했다.

특히 영동읍 화신리 마을과 와인코리아 인근 1만2000㎡ 규모의 포도밭에서 향긋한 포도향기를 맡으며 직접 포도를 골라 따서 가져가는 '포도따기 체험'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온 아이들의 인기가 높았다.

전문가의 강좌를 들은 후 세상에 하나뿐인 와인을 직접 만들어 축제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나만의 와인만들기'도 많은 연인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경쾌한 음악에 맞춰 전문 치어리더 팀의 진행 아래 신나게 포도를 밟는 포도밟기와 아빠와 함께 재밌게 포도를 낚아채는 포도낚시도 호응을 얻었다.

다양한 종류의 농특산물을 판매한 읍·면 농특산물 판매장도 문전성시를 이뤄 몇몇 상품은 넉넉히 준비한 물량이 모자랄 정도였다.

연계행사로 열린 전국 동호회 마라토너들이 참가한 13회 영동포도마라톤대회, 참가자들이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쳐 수준 높은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 13회 추풍령가요제도 성황을 이뤘다.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져 연일 흥겨움으로 가득찼던 이번 포도축제는 특색있는 행사 연계로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해 주민 참여율을 높이고 축제의 격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다.

영동군 관계자는 "많은 관심과 성원 속에 영동의 명품포도와 브랜드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며 "우수한 점을 더 강화하고 미비한 점은 효율적으로 개선해 내년에는 더 알찬 축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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