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잇단 폭발논란에 휩싸인 '갤럭시노트7'을 리콜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2일 리콜 대책안을 발표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1일 오전 삼성전자에 '갤럭시노트7 조사결과에 대한 보고 요청' 공문을 보내며 48시간 이내에 답신할 것을 요구했다. 제품안전기본법에 따라 사업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해당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리콜하겠다는 내용을 이르면 2일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리콜이 확정되면 이례적인 대규모 모바일 기기 리콜 기록을 남긴다.
제품안전기본법에서 리콜은 수거·파기·수리·교환·환급·개선조치 또는 제조·유통의 금지, 그밖에 필요한 조치 등 포괄적으로 정의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교체, 파손된 제품의 무상수리, 디바이스 교체 등의 리콜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 19일 출시한 갤럭시노트7가 잇단 배터리 폭발 논란에 휩싸이자 8월 31일부터 국내 유통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어 출하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7의 국내 개통 물량은 현재까지 40만대 가량으로 추산된다. 해외에 판매된 갤럭시노트7 물량을 추산하면 삼성전자가 감당할 리콜 물량은 더욱 커진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의 해외 수출분 안전성 이슈도 점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굉장히 드문 사건에 업계가 모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오늘도 물량 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측에서 유통망 협력업체와 고객들에게 갤럭시노트7 물량을 확보하는 대로 조속히 공급하겠다고 안내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ICT소비자정책연구원 관계자는 "현재까지 판매된 갤럭시노트7 전량에 대해 리콜 등의 소비자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출고를 중단한 것은 제품에 문제가 있음을 이미 인정하고, 제품 품질검증 등의 자체 후속 조치에 들어간 것으로 보아야 한다"고 밝혔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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