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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화학이 LG생명과학과 인수합병을 진행키로 했다. 사진은 LG화학 오창공장 본관 전경. |
LG화학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선택한 바이오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완성, 본격 도약을 모색한다.
이 회사는 팜한농에 이어 LG생명과학까지 인수 합병함으로써 기업 역량을 크게 확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즉 LG화학의 LG생명과학 합병은 바이오사업 강화는 물론 미래지향적인 사업포트폴리오 완성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가다.
12일 LG화학과 LG생명과학은 이날 각각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대 0.2606772, 우선주 1대 0.2534945 등 합병비율로 소규모 합병을 진행키로 결의했다.
이번 합병이 완료되면 LG화학에 대한 최대주주 ㈜LG의 지분율은 현재 30.02%에서 30.20%로 소폭 상승할 전망이다.
양사는 오는 11월28일 합병승인 이사회(LG화학) 및 합병승인 주주종회(LG생명과학) 등을 거쳐 내년 1월1일 합병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LG그룹의 바이오 사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특히 해당 사업을 진행하는 양사의 전략적 니즈가 맞아떨어진 결과로 볼 수 있다.
LG화학은 농업 분야의 그린 및 제약 등의 레드 바이오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앞서 지난 4월 동부팜한농(현 팜한농)을 인수하며 그린바이오 분야에 첫 발을 내딛은 데 이어 LG생명과학을 합병하며 레드바이오 분야에 본격 진입할 수 있게 된 것이다.
LG화학은 두 번의 인수·합병(M&A)을 통해 기존 사업인 기초소재·전지·정보전자에 이어 바이오사업까지 추가함으로서 마침내 미래지향적 사업 포트폴리오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LG화학은 이번 합병 이후 레드바이오 사업에 연간 3000~5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및 시설 투자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는 기존 LG생명과학이 연간 1300억원을 투자한 것보다 3배가 많은 것이다.
이 같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기존 그린바이오를 포함한 바이오 사업을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매출 5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내부적인 목표까지 세웠다.
이와 더불어 기존에 해왔던 기초소재, 전지, 정보전자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함으로써 2025년 매출 50조원을 달성, 글로벌 톱5 화학사로 거듭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바이오는 인류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분야라며 과감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수준의 사업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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