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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진 벤처 신화 … 아이카이스트 제동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3년 아이카이스트를 방문해 직접 시연하며 격려를 하고 있다. 가운데 사진이 김성진 대표.

창조경제 대표 모델로 주목받던 '아이카이스트'가 김성진 대표의 구속으로 오점을 남기게 됐다.

아이카이스트 김성진 대표가 투자자들을 속여 170억원대의 투자금을 모아 사용한 혐의(사기)로 구속됐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기술 우수성과 매출액을 부풀려 투자자들을 모은 뒤 투자받은 돈을 다른 용도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대표의 구속으로 창조 경제 모델로 주목받던 아이카이스트는 제동이 걸렸다.

아이카이스트는 지난 2011년 KAIST 제1호 벤처기업으로 탄생했다.

전자칠판과 스마트 패드를 이용한 교육콘텐츠와 기기를 개발해 교사와 학생이 첨단 기기를 활용한 양방향 스마트 교육을 구현, 세종시 학교와 교실 등에 구축했다.

이어 SK텔레콤과 함께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다국적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로 박근혜 대통령이 아이카이스트를 직접 방문, 창조경제 모델로 지목하며 성장 가도를 달리는 듯 했다.

하지만 사업에 의문을 품은 투자자들이 김 대표를 고발하면서 발목이 잡혔다.

의혹이 불거지자 KAIST도 학교 브랜드를 더이상 사용하지 말라고 통보하며 궁지에 몰렸었다.

결국 검찰이 회사 자금 등을 분석한 결과 고소 내용을 확인, 구속되면서 청년 벤처 사업가로 주목받던 김 대표는 법정에 서야 하는 처지가 됐다.

한편 아이카이스트는 카이스트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김성진(32) 대표가 지난 2011년 4월 창업했다. 주력 제품은 터치스크린 기능의 40인치 이상 대(大)화면 전자칠판 등 스마트 교육 기자재다.

그리고 지분 49%를 모교에 넘기는 대신 회사명에 학교 이름을 써 왔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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