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비즈 &
거대한 '할랄 시장' 문 열리다오송 화장품 (주)HP&C - 말레이시아 AIM과 112억 '맞손'
▲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해 있는 첨단 의약·화장품 전문기업인 (주)HP&C(대표 김홍숙)의 제품들.

드디어 '할랄'(Halal) 시장의 문이 활짝 열렸다.

할랄 시장은 세계 최대 규모 시장이다.

그 선두주자는 오송생명과학단지에 입주해 있는 첨단 의약·화장품 전문기업인 (주)HP&C(대표 김홍숙)다.

특히 이번을 계기로 '할랄'(Halal) 시장 수출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화장품 기업들이 들썩이고 있다.

(주)HP&C는 말레이시아 기업인 AIM(아마나이티 말레이시아)과 112억 원(1천만 달러) 상당의 화장품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막식이 열린 4일 오후 오송역 컨벤션센터에서다.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막식장에서 이시종 지시와 함께 체결된 이번 엑스포행사의 최대 하이라이트다.

이로써 (주)HP&C는 4일부터 향후 1년간 말레이시아 기업인 AIM에 연 1천만 달러 상당의 화장품을 수출하게 된다.

첫 수출은 양측이 오는 12월로 조율중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단일 1년 계약 한번이 아니라 매년 1년 단위로 지속적으로 체결하기 때문에 수출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더욱 주목 받는 것은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할랄시장 전체로 진출한다는 점이다.

말레이시아 기업인 AIM가 거점이 돼  AIM가 직접 할랄시장 전체로 계약 규모를 늘려 나갈 예정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주)HP&C 할랄 시장 진출의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제3회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개막식이 열린 4일 오후 오송역 앞에서 참석자들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날 (주)HP&C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 말레이시아 국영기업 AIM은 소액 금융 활동을 통해 저소득 가구를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신규사업으로 화장품과 스파 등에 진출하고 있다.

(주)HP&C은 이날 수출 계약식에 이어 충북도와 청주시에 120억 원 상당의 투자를 약속하는 협약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주)HP&C는 앞으로 2년간 120억 원 상당의 금액을 투자해 5천㎡ 규모의 화장품 및 제약 연구·생산 시설을 증설하며, 30명의 신규인원도 고용할 예정이다.

(주)HP&C는 의약품 및 화장품의 제조와 생산 및 유통을 전문적으로 하는 기업이며, 연 매출 87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HP&C의 대표 코스메틱 브랜드 '테라비코스'는 줄기세포와 발효 콘셉트 기능을 더해 미백, 주름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지닌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할랄'(Halal)이란 모든 식물성 음식과 해산물을 엄격한 율법하에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다.

따라서 '할랄 화장품'(Halal Cosmetics)은 안전성을 엄격하게 준수한 가운데 제조된 화장품을 말한다.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중동지역의 주요 소비층인 무슬림은 전 세계 인구의 25%인 약 18억명 정도.

이들은 전세계 140여 개국에 거주하면서 거대한 국제 시장을 이루고 있다.

전 세계 할랄시장 규모는 약 2조 달러.

이중 할랄 화장품 시장 규모는 2013년 400억 달러를 넘어섰고, 2019년 730억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이같이 무슬림시장이 커가고 있지만 충북지역 화장품업계의 할랄 시장 진출은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주)HP&C는 할랄 시장 진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진행온 결과 이번 수출계약을 성사시키게 됐다.

한편 (주)HP&C외에도 이날 (주)에코힐링과 몽골의 화장품 도매업을 위주로 하는 기업 몬렌스 간의 11억 원(100만 달러)상당의 수출 계약도 성사됐다.

이 협약에 따라 화장품 수출·수입 및 제품 판매망 구축 및 강화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아로마테라피 전문 화장품 기업인 (주)에코힐링은 제폼의 원료를 직접 제조하고 판매하고 있으며, 피부의 속부터 케어가 가능한 화장품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신성우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