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연초제조창을 중심으로 한 충북 청주시의 도시재생사업이 오는 7월 본격화 된다.
5일 청주시 내덕동 청주시문화재단 세미나실에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선도사업 활성화 계획 주민공청회'를 연 시는 약 4000억원 규모의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도시재생선도지역 지정 신청 때 제시했던 아트팩토리, 담배박물관, 국악방송 설립, 동부창고 대형식당 설치 등 4가지 사업은 삭제했다.
채택한 사업은 창업지원 팩토리 조성, 옥상·광장 조경, 공연예술 종합연습장 조성,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 설립, 드라마 한류관광 명소화, 레지던시 행복주택 설치 등 15개다.
이와 함께 한류관광역사문화벨트 조성, 공예산업지원센터 조성, 융합교류지원센터 조성, 주민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문화예술플랫폼과 공예촌 조성 등 5개 사업은 애초 사업계획을 부분 수정했다.
채택된 20개 사업은 마중물 사업(500억원), 민간참여사업(2606억원), 부처협력사업(857억원) 등으로 나눠 추진하기로 했다. 국비 1020억원, 지방비 403억원, 민자 2539억원 등 총 3962억원을 투입한다.
마중물 사업은 시가 마중물 기금으로 시설을 개발한 뒤 청주문화산업재단에 운영을 위탁하는 방식으로, 민간참여사업은 민관 SPC(특수목적법인)를 설립해 추진한 뒤 자산관리회사(AMC)에 운영과 관리를 맡기는 방안이 각각 제시됐다.
연구용역을 수행한 하나도시연구소 기효성 본부장은 "외곽 중심의 청주 도시 성장으로 인해 구도심의 인구·산업 감소와 건축물 노후화가 심각하다"면서 "인구 재유입을 위한 복합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연초제조창과 원도심, 청주산단을 연계한 도시경제기반 트라이앵글을 구축하자는 게 기본구상"이라면서 "마중물 사업 중 기반시설 확충과 시설 실시설계비 224억원은 연내에 집행하고, 내년 이후 사업비는 민간 투자 유치와 사업 추진 일정을 고려해 단계별로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같은 사업계획안에 대한 청주시의회 의견청취와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이달 중 완료하고 내달 국토교통부에 사업계획 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6월까지 사업계획 승인을 얻은 뒤 7월부터 공공투자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민간 투자자 공모에 나서는 등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옛 연초제조창 일원은 지난해 4월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선정됐다. 산업·가공(문화산업단지), 창작·제조(동부창고), 유통·체험(옛 연초제조창), 전시·프로모션(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어우러진 창조경제문화타운이 조성될 계획이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첨단기술 9종' 공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