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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설악산(해발 1708m)의 첫 단풍이 지난달 26일 시작됐다. |
지난달 말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붉게 물들기 시작한 전국 국립공원 단풍이 이달 중순을 지나면서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전국 국립공원 단풍은 지난달 말 설악산에서 가장 먼저 붉게 물들기 시작했으며 이달 중순 월악산과 속리산을 거쳐 이달 말 내장산, 무등산 등 남쪽을 물들일 것으로 보인다고 9일 밝혔다.
올해 단풍이 절정인 시기는 평년보다 2~3일 정도 늦을 것으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내다보고 있다. 9월말 기온이 평년보다 높고, 10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단풍이 절정인 시기는 설악산과 치악산 등 강원지역은 이달 18일, 월악산과 속리산 등 중부지방은 26일, 내장산과 무등산 등 남부지방은 다음달 6일께로 예상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단풍의 계절을 맞아 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걷기 좋은 국립공원 단풍길 10선'을 선정했다.
설악산국립공원의 비선대 코스는 설악동 탐방지원센터에서 비선대를 거쳐 천불동계곡으로 이어지는 3.0㎞ 구간이다. 완만한 탐방로를 따라 계곡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다. 다만 설악산국립공원 계곡길을 찾을 때는 낙석 위험 표시가 있는 곳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속리산국립공원 세조길은 법주사~세심정까지 이어지는 2.4㎞의 저지대 탐방로로 황톳길이 자연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일부 구간은 계곡과 저수지를 접하고 있어 물에 비춰지는 단풍이 장관을 이룬다.
지리산국립공원 직전마을에서 삼홍소로 이어지는 3.0㎞의 길은 지리산 피아골 계곡의 대표적인 단풍 명소다. 이달 29일과 30일 양일간 구례군의 단풍공원과 피아골 일대에서 단풍축제가 열린다.
월악산국립공원 만수계곡 자연관찰로는 단풍과 계곡이 어우러진 2㎞의 탐방로로 관찰로 초입에 야생화 단지가 조성돼 있어 월악산의 다양한 야생화와 단풍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치악산국립공원 구룡사에서 세렴폭포까지 계곡을 따라 걷는 3.0㎞ 구간은 계곡 내 폭포와 바위가 조화를 이뤄 한 폭의 수채화 같은 단풍을 즐길 수 있다. 하늘로 치솟은 침엽수림과 어우러진 단풍이 장관이다.
내장산국립공원의 백양탐방지원센터에서 백양사까지 이어지는 1.8㎞구간에는 백양계곡을 따라 붉게 물든 아기 단풍나무를 비롯해 수령 700년된 갈참나무와 비자나무 군락지가 있다.
덕유산국립공원 구천동에서 백련사까지 4㎞의 완만한 계곡길을 따라 걷다보면 붉게 물든 덕유산을 만날 수 있다. 탐방로 계곡 건너편에는 옛 선인들이 거닐던 구천동 옛길이 복원돼 단풍으로 짙게 물든 오솔길도 경험할 수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복곡2주차장에서 보리암까지의 1.9㎞ 능선길과 주왕산국립공원의 절골 탐방지원센터에서 대문다리까지의 3.5㎞ 구간은 사찰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가을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도심에서 가까운 단풍 명소인 북한산국립공원의 둘레길인 우이령길은 서울 우이동에서 경기 양주시 장흥으로 이어지는 길로 사계절 중 특히 가을이 아름다운 곳이다.
충청비즈 thecm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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