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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대학교 인문대학 전경 사진. |
올 가을 메마른 우리들 삶 속으로 인문학이 스며들고 있다.
황폐해 지는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풍요로운 정신 세계로 이끌어 줄 인문정신과 문화에 관한 명품 특별강연이 마련된 것이다.
충남대학교가 주관하고 있는 '제11주년 대전 인문학포럼'(회장 홍성심 충남대 인문대학장 겸 CORE사업단장)이다.
우리 모두 대전 인문학포럼에 흠뻑 빠져 들고 있는 것이다.
◇ "대전 인문학포럼에 빠지다"
대전 인문학포럼은 지난 2005년 대전시와 충남대학교가 지역민과 지역사회를 위해 한마음으로 육성해 온 대한민국의 대표적 인문학 포럼이다.
이와 관련해 홍성심 회장은 "대전 인문학포럼은 대전지역을 기반으로 우리나라 인문학의 진흥과 확산을 선도해 왔다"면서 "올 2학기 들어 지역사회와 대학이 제공할 수 있는 보다 차별화 되고 고품격 아카데미즘과 대중성 및 실용성의 균형 잡힌 강연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바로 '인문학, 생활 속으로 스미다'이다.
대전 인문학포럼 이형권 운영위원장(국어국문화과 교수)은 "이같이 주제를 정한 것은 인문학이 관념 혹은 마음의 학문을 넘어 생활 속으로 들어가 인간다운 삶을 실천하는 동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는 생각이기 때문"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포럼은 우리 사회의 담론을 선도하고 있는 시인, 철학자, 역사가, 의과학자, 천문학자 등 최고의 전문가를 초청해 릴레이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먼저 ▲9월 20일 김영현 극작가(드라마 '대장금' 작가)의 '역사 드라마와 인문학 상상력' ▲10월 11일 박성수 드라마 감독(MBC드라마 국장)의 '방송 콘텐츠와 인문학'의 특강을 진행했다.
그리고 18일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생활속의 태초 먹거리'란 주제로 3번째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강연에는 지역 시민들과 학생들이 강의실을 가득 메워 이 교수의 '기본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특강에 열띤 호응을 보냈다.
| ▲ 이계호 충남대 명예교수가 '생활속의 태초 먹거리'란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
◇ "기본이 회복되어야 한다"
이 교수는 충남대의 대표적인 스타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8월 명예퇴직을 했다.
2010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태초먹거리 학교에 전념하기 위해서다.
지금은 국민들 사이에 '암 치료 음식 전문가'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인간과 자연 연구의 대가이다.
이 교수는 이날 강연에서 우리 인체에 가장 좋은 것은 자연스럽고 단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인체는 어떠한 질병도 이길수 있는 완벽한 자체 면역력을 가지고 있는데 인위적인 부분과 복잡한 생활로 자체 면역력이 저하돼 있다"면서 "따라서 건강회복을 위해서는 인위적인 모습을 자연적인 모습으로 바꾸는 것과 복잡했던 생활 및 마음가짐을 간단하고 단순한 삶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가장 우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몸은 아프지만 마음이 편한 쪽과 마음은 병들었지만 몸이 건강한 쪽 둘중 어느 쪽이 더 나을까라고 청중들에게 질문했다.
이 교수는 이에 대한 답변으로 "사람의 정신과 육체, 몸과 마음은 하나이기 때문에 이 두가지가 순리대로 조화를 이룰때 우리는 비로소 참 행복을 누릴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성공한 사람에 대한 정의도 내렸다.
성공을 위해 건강을 양보하고 여유로운 삶을 희생한 사람은 진짜 성공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건강은 어떤 무엇과도 바꿀수 없고 대체될 수도 없는 가치 있는 것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진짜 성공한 사람은 누구일까.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성공하는 과정에 건강을 지키려는 삶과 가족과의 화목이 있고, 웃음과 기쁨이 있는 삶,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이 조화를 이룬 사람이야 말로 진정으로 성공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특히 무엇보다 기본이 회복을 중요시 했다.
이 교수는 "기본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시도하는 모든 것들은 오히려 몸을 망친다"며 "내 안에 비록 아픔과 고통이 있지만 오늘 하루를 기쁘고 즐겁게 보내려고 노력할 때가 기본이 회복되기 시작한다는 증거"라며 "기본이 회복되어야 한다"는 맺음말로 강연을 마쳤다.
한편 대전 인문학포럼은 이날 이계호 교수의 강연에 이어 ▲박우상 Dr. David English 대표(미국과 미국학) ▲도진순 창원대학교 교수(육사 : 죽어서도 쉬지 않으리) ▲나태주 시인(시가 당신을 살립니다) ▲이명현 천문학자(과학소설, 과학적 사실, 과학의 미래)의 특강이 진행된다.
| ▲ 충남대 인문대학 건물 외면에 걸려 있는 '인문학 생활속으로 스미다' 특강 현수막과 '대학인문역량 강화사업 선정' 현수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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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대 인문대학 정워내 조형물. |
◇ 충남대, CORE사업단 선정
충남대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의 '대학 인문역량강화사업'(이하 CORE사업)에 선정돼 기초학문 보호·육성이라는 거점 국립대학교의 책무를 수행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지난 8월 CORE사업 계획을 제출한 35개 대학 중 충남대를 비롯한 한국외대, 대구한의대 등 3개 대학을 추가 선정 발표했다.
이로써 충남대는 올해 21억원(3년간 63억 이상)의 정부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충남대는 인문학의 진흥과 지속가능성 구현, 인문기반 창의 융복합 인재양성, 대전세종충청지역 인문학 보전과 확산을 목표로 하는 '지역과 세계의 변화를 선도하는 CNU Jump 인문학'을 기치로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특히 충남대는 백제연구소, 충청문화연구소 등과 연계하여 백제학 · 충청학 등 지역특성화 연구를 강화하고 한문학과 컴퓨터공학을 융합한 '고전문화 글로벌 창의전공' 등을 통해 융복합 인문인재를 양성해 나가게 된다.
충남대 코어사업의 주요 내용은 ▲글로벌 지역학 모델로서 독어독문학과, 불어불문학과 중어중문학과, 일어일문학과 등 4개 학과가 참여하는 글로벌 지역전문가 양성 ▲인문기반융합 모델로 이론 언어학과 컴퓨터공학을 접목한 언어정보처리전문가 양성 ▲한문 고전과 지역문화컨텐츠의 외국어 번역 및 컴퓨터공학을 활용한 컨텐츠개발전문가 양성 ▲기초학문심화 모델로 국어국문학과 국사학과 등 7개학과가 참여, 연구소와의 연계교육을 통해 특화된 학문 후속세대 양성 ▲대학자체 모델로 한문인재 및 백제학․충청학 연계전공 구축을 통한 지역재생 인문인재 양성 등이다.
한편 CORE사업이란 기초학문인 인문학을 보호하고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첫 재정지원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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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대학교 전경. |
신성우 sungwoo2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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