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비즈 &
원·달러 환율 '급등'…美 고용지표 호조 영향

미국 고용지표 호조 소식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이상 급등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98.7원)보다 13.4원 오른 1112.1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12.3원 급등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미국의 2월 비농업부문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29만5000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23만5000명)를 크게 넘어섰다. 실업률도 5.7%에서 5.5%로 0.2%포인트 하락해 6년여 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

미국 1월 무역적자 또한 418억달러로 전월(456억달러)에 비해 축소됐다.

이에 따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당초 예상했던 9월에서 6월로 앞당겨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달러화 강세를 자극했다.

시장에서는 오는 18일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에서 금리 인상을 위해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로 제시한 '인내심(patient)'이라는 단어가 삭제될지 주목하고 있다.

래커 리치먼드 연준 총재는 "고용지표가 매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6월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하며 이달 회의에서 '인내심'이라는 문구가 삭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경팔 외환선물 연구원은 "미국 고용시장 회복의 강도를 고려하면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도 "임금 상승률 등이 부진한 점을 고려하면 그 시기가 미뤄질 수 있어 달러 강세도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미국 금리 인상 이슈 등이 선반영된 만큼 원·달러 환율 상승 속도는 조절될 것"이라며 "다만 오는 12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이벤트로 변동성은 높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뉴시스  newsis.com

<저작권자 © 충청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시스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개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