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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고장 충북 영동 '와인 삼겹살 거리' 조성

와인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에 '와인 삼겹살 거리'가 생긴다.

9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공모사업에 뽑힌 '영동 6차 산업화지구 조성 사업'의 하나로 모두 1억4000만원을 들여 영동읍 공영주차장∼영동천 하상주차장 300여m의 골목에 '와인 삼겹살 거리'를 조성한다.

군은 현재 삼겹살을 판매하는 음식점 2곳에다 업종 전환이나 창업을 유도해 5~6곳의 '와인 삼겹살 음식점'을 오는 9월까지 조성할 방침이다.

이 '와인 삼겹살 음식점'은 와인 냉장고와 와인거치대 등을 설치해 영동 와인을 홍보하면서 와인에 숙성시킨 삼겹살을 판매한다.

군은 영동전통시장 입구에 '와인 삼겹살 거리' 조형물을 설치하고, 음식점에 삼겹살 거리와 조화를 이룬 간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지정된 이 지역은 전국 포도밭의 12.6%에 해당하는 2200여㏊의 포도밭이 있으며, 농가형 와이너리(포도주 제조장) 70여 곳에서 40여 종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2010년부터 해마다 와인축제를 여는 한편 가공용 포도생산 기반육성, 와이너리 농가 체험관광 등을 통해 와인산업을 발전시켰다.

군 관계자는 "영동을 찾는 관광객에게 전국 최초의 와인 관련 음식 특화거리를 선보일 생각이다"며 "이 '와인 삼겹살 거리'를 조성하면 영동 와인 홍보와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진  seven243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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